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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2

벽 속의 이성과 감정 - 신영복

중에서... ===================================================================================================== 갇혀 있는 새가 성말라 야위듯이 두루미 속의 술이 삭아서 식초가 되듯이 교도소의 벽은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의 감정을 날카롭게 벼리어놓습니다. 징역을 오래 산 사람치고 감정이 날카롭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감정이 폭발할 듯 팽팽하게 켕겨 있을 때 벽은 이성(理性)의 편을 들기보다는 언제나 감정의 편에 섭니다. 벽은 그 속에 있는 모든 것을 산화(酸化)해버리는 거대한 초두루미입니다. 장기수들이 벽을 무서워하는 이유의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벽의 기능은 우선 그 속의 것을 한정하는 데 있습니다. 시야를 한정하..

스크랩북/유용 2007.11.10

이성 vs 감성

오래전부터 시달려오던 싸움이다. 이성과 감성.. 어느쪽에 치우친 삶이 더 좋은걸까 물론 조화로우면 가장 좋겠지만 매번 선택의 순간마다 난 이성과 감성 때문에 고민한다. 어느쪽에 더 중점을 둬야하나.. 난 나름대로 상당히 이성적인 인간이라는 생각이다. 좀 힘들거나 난처한 상황에도 이성적으로 생각하는게 더 익숙하다. 가끔 감성이라는 녀석이 끼어들긴 하지만 무시되기 일쑤다. 감성은.. 내가 영화를 볼때나 음악에 심취할때나 그럴때 가끔 나와서 내 사고를 지배한다.. 잠깐동안이긴 하지만.. 아직 난 사랑이란게 뭔지 모른다. 엄연한 사실이다. 그래서 가끔 부럽기도 하고, 욕심이 나기도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열정적으로 매달릴만큼은 아니다. 전공 공부와 수업에 내 열정을 쏟아붓는건 아무 꺼리낌이 없으면서 사랑이라는 알..

일상 200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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