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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2

음란서생 (淫亂書生)

최근의 유행이랄까. 현대풍의 퓨전 사극을 표방하며 다양한 작품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음란서생' 또한 그러한 추세를 충실히 따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발상이나 소재는 참으로 훌륭하고 기똥찬 반면 스토리나 주제 의식은 많이 부족하다. 한마디로 '시도는 좋았다' 정도? 이범수의 코믹 연기는 최고(!)였지만 한석규의 코믹 연기는 조금 어색했다. 연기력이 떨어지는건 아니지만 그냥 한석규와는 어울리지 않는 듯한 느낌. 그래도 배꼽잡고 웃을만한 장면은 많았다. 거기다 김민정의 한복입은 고운 자태를 감상하는 보너스까지. 젊은층을 타겟으로 한 현대적 사극이 틀을 잡아가고 있는 듯 하다.

리뷰/영화 2006.03.02

버스, 정류장

감독 : 이미연 주연 : 김태우, 김민정 2002년 작 - 기억에 남는 장면 - 소희가 재섭의 집에 와서 얘기나누던 장면 재섭이 소희 앞에서 우는 장면 (이 장면은 아니지만..) 개봉 전에 반응이, 재미있을꺼라는 사람과 재미없을꺼라는 사람이 거의 비슷했던.. 그런 영화였다. 보고 난 후에는 당연히 후자쪽을 열열히 지지하게 되었지만.. ^^; 정말 이 영화가 제대로 끝난 것인가에 의문점이 들었다. 엔딩에서 엔딩의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나중에 스토리 전개상으로 생각해보면 거기가 영화를 끝내기에 적합한 장소임에는 틀림없는데, 엔딩 전의 두시간 정도의 분량은 관객을 절정의 정상까지 끌어올리지도 못한채 그냥 내려보내는 듯 했다. 그렇지만 영상과 음악은 마음에 들었다. ^^; 예고편이나 뮤직비디오, OST 등..

리뷰/영화 200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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