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아주 오랜만인 것 처럼 느껴진다. 동대구역에서 내리자마자 느껴지는건 다른 공기, 높은 톤의 목소리, 공공장소에서 큰 목소리를 내는 많은 사람들, 다른 사람을 구경하는 듯한 시선, 그리고 집, 편안함, 추억, 애틋함, 다시 권태. 이제 대구가 어색해질 정도가 되어버렸나... 일상 2007.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