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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 5

Letters to Juliet

이탈리아 베로나, 시에나로 여행 가고 싶게 만드는 영화. 정말 영화같은 영화. '사랑에 있어 늦었다는 말은 없다'라는 얘기는 동감하는데, 현재의 사랑이 아무 것도 아닌 양 묘사한 것은 조금 불편했다. 진정 사랑하는 사람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에 대한 예의도 중요한게 아닐까. 상대의 마음을 떠 보기 위해 '헤어지자'라고 하는 것을 내가 싫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도 일단 영화는 참 예쁘다. 여배우도, 배경도, 소재도, 이야기도 모두 예쁘다. 극장을 나올 때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영화를 보고 나면 그 혹은 그녀에게 용기내어 전화할 수 있을지도. 별 3개 반.

리뷰/영화 2010.10.31

북큐슈 여행기 - 12 : 나가사키(3)

그렇다. 나는 나가사키라는 곳을 2009년 8월에 방문했던 것이다. 여행기를 마무리짓지 못하고 어물쩡 거리다가 결국 이렇게 2010년 하고도 10월이 되어버렸네. 바다 냄새 가득했던 나가사키가 어렴풋이 기억이 날 것도 같다. 이렇게 생긴 낡은 전철을 타고 도시 북쪽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남쪽으로 내려왔었다. 무슨 성당을 갔었던 것 같은데... 맞다. 이렇게 생긴 오래된 성당도 방문했었다. 토끼 모양의 특이한 벤치도 기억나고 저 계단에서 사진 한장 찍으려고 쭈뼛쭈뼛 버티고 있던 것도 기억난다. 날씨가 정말 많이 더웠었는데... (찾아보니 오우라 천주당인듯) 항구도시의 느낌을 아주 약간 느낄 수 있는 사진. 1년 전에 찍은 사진인데... 요즘 찍는 사진과 많이 다르네. 그리고 Glover Garden이라는 정..

여행 2010.10.20

시라노; 연애조작단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바람 불고 마음이 쓸쓸해지는 이런 계절에 딱 어울리는 달콤쌉쌀한 카페모카 같은 영화. 옛 연인을 생각나게 하지만 결코 우울하거나 애잔하지는 않고, 오히려 유쾌하고 희망적인 마음을 갖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아마 내가 주연배우들에게 개인적인 호감을 갖고 있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연애라는게... 조작한다고 꼭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솔직하다고 해서 망하는 것만도 아니지. 결론적으로는 '나도 올 겨울은 좀 따뜻하게 보내보자'라고 다짐하게 만드는 영화다. 별 4개.

리뷰/영화 201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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