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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 36

혼자이고 싶을 때 vs 기대고 싶을 때

혼자이고 싶을 때가 있다. 걸려오는 전화는 받기 싫고 메신져에 접속조차 하기 싫고 괜히 바쁜척 핑계대고 혼자 조용히 지내고 싶은 날.. 이런 날은 이상하게도 평소에 연락하지 않던 사람들이 연락해오고 날 귀찮게 한다. 기대고 싶을 때가 있다. 혼자 있는게 너무 싫어서 아무일 없는데도 그냥 연락하고 싶고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괜히 친한척하면서 얘기하고 싶고 핸드폰에 저장된 목록을 보면서 아무나에게 전화하고 싶은 그렇게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날.. 이런 날은 이상하게도 모두들 바쁘고, 내가 방해가 되고 평소에 귀찮게 연락하던 사람들도 조용하다. 난 너무 이기적이다. 항상 나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

일상 2002.09.30

오만한 인두겁

몰랐는데, 이런게 붙어 있더라.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십몇층짜리 건물을 보고 있자면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산은 산인데.. 국내에서 가장 넓은 학교이면서도 더 넓히려고 하는데 그 돈으로 노후된 시설을 보수하는데 썼으면 더 좋을것을.. [참고] 인-두겁 (人-) : 사람의 형상이나 탈. 인두겁(을) 쓰다 : 겉으로만 사람의 형상을 하다. 바탕이나 언행이 사람답지 못한 사람을 욕할 때 쓰는 말. ¶ 악마 아닌 바에야 인두겁을 쓰고 어찌 그럴 수가 있나.

사진 2002.09.26

꿈을 깨고 현실로...

잠시 난 내가 아닌 나를 꿈꾸고 있었던 것 같다. 아주 이상적이고 행복한 모습의 나... 원래 난 그런 사람이 아닌데 바램(혹은 착각)이 너무 강했나보다. 이제 본래 나의 모습으로 돌아가야겠다. 조금은 차갑고, 어둡고.. 무서우리만치 집중력 강하고 목표를 위해서 내 시간의 200%를 투자할 수 있는 그런 나.. 그래도 조금.. '행복하고 여유로운 나'에 미련이 남는다.

일상 200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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