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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금 바쁘다
시험이니깐..
그동안 공부를 아예 안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시험만 되면 조금씩 불안해져서
밤을 새서라도 다 해놓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조금 바쁘다..
사실 별로 바쁘진 않다
컴퓨터앞에 앉아서 쓸데없는 일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매일 12시가 넘어서야
숙제를 하거나, 시험공부를 시작하거나 한다.
참 어리석게도
그러면서 밤을 샌다.
난 별로 바쁘지 않다.
그러면서 바쁜척 한다...
요즘 많이 생각하는건,
올 한해 동안 내가 할 일..
일년이 지난후의 내모습.. 같은것들인데
조금.. 자신이 없다 ^^;
이번 겨울에 나는..
과연 어떤 생각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어떤 위치에 있을지.. 많이 걱정된다
떠올려보면,
작년에도 비슷하게 생각했던것 같다.
대학에 들어와서 첫 해를 내가 잘 보낼 수 있을까.. 같은거
바뀌지 않은듯 하면서도 많이 변한 내 모습에..
난 어느정도 만족하고 있다..
또 하나의 걱정거리는..
'마음으로 대할 수 있는 상대'를 찾는것..
이제는 조금씩 지쳐가는걸 느낀다..
나와 '가장' 가까운 한 사람이 생기면 좋겠다
매일 내 얘기를 들려주고 싶은,
매일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나와 함께 있는걸 좋아하는,
나에게 많이 의지하는...
또 가끔은 내가 기댈 수 있는
요즘 바깥 날씨가 많이 따뜻하더라 ^^;
벚꽃 구경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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