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새해

zzun 2003. 1. 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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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다들 크고 작은 자신과의 약속들을 하게 마련이다.
물론 그것을 얼마나 오랫동안 지켜가는가 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새해를 시작하는 그 마음만은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인 것 같다.

나의 새해는 어떤가 생각해보면....... 참 한심하다.
별다른 계획이나 목표도 세우지 못했다.
그냥 올 한해도 이러이러하게 보내야지.. 라는 대강의 생각만 있을뿐..

어찌보면 지난해에 대한 큰 후회가 없어서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원래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는 일부러 안하는 편이라서..
그래서 새로운 출발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좀 부족한 것 같다.

2003년에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슬픈일, 기쁜일, 좋은일, 나쁜일 전부.. 아주 많은 일이 일어나면 좋겠다.
그래서 아주 기억에 남는 해가 됐으면 좋겠고..
2004년을 시작할때 쯤이면 좀 더 다른 내가 되어있었으면 좋겠다.

새해가 된지 3일이 지났다.
물론 아직 아무 목표도 세우지 못했지만..
3일짜리 다짐보다는 30년짜리 다짐을 하도록..
이것저것 많이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눈이 많이 내리더라. 날씨도 많이 춥고...
마음만이라도 따뜻하게 가져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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