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시험증후군

zzun 2003. 10. 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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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을 많이 못잔다. (1,2 시간)

2. 부족한 잠과 긴장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장 운동이 경직되어 밥을 먹지 않게 된다.

3. 시험 보기 전, 긴장감 때문에 손끝, 발끝이 매우 차갑게 된다.

4. 시험보면서 maximum speed로 머리를 회전시키므로 엄청난 열량을 소모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5. 시험 후 갑자기 풀린 긴장과 쌓인 스트레스 때문에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6. 시험 후 바로 수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온몸에 열이 나고 몸살 증세가 나타난다.

7. 몸살 증세 때문에 잠이 들지 못하거나, 혹은 잠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8. 거의 하루 가까이 음식물 섭취가 빈약해서, 배가 고프면서도 입맛이 없어진다.

9. 겨우 하루만에 회복하면, 다음날 또 시험이 있다.

10. 1.~9.의 원인은 내가 벼락치기를 하기 때문이다. -_-



근데 난 벼락치기 공부가 훨씬 잘 된다. 말이 벼락치기지... 사실은 수업시간에 들었던 내용들을 하룻밤 새에 remind하는것 뿐이다.

그럼 미리미리 해놓으면 되지 않냐고?

첫째, 내 성격이 그러하지 못하고 -_- 둘째, 오랫동안 조금씩 힘을 쓰는것 보다 한꺼번에 폭발적으로 힘을 쓰는데에 더 익숙하기 때문이다.



내일 또 시험이 있지만... 오픈북이라 한번 쓱 읽고 가면 될 것 같다. 오픈북 시험은 무엇보다 컨디션이 중요하니깐.. 잠 푹 자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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