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zzun 2003. 8. 10.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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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중에야 뭐...
잠자는 시간은 매일 바뀔정도로 뒤죽박죽이었다.
하루에 2시간 자기도 하다가..
바로 다음날은 12시간씩 자기도 하다가..
그러다 밥먹는 습관까지 망쳐서 속도 버리고 했었는데..

대구와서는 잠은 일단 푹 잤다.
비록 새벽에 늦게 자더라도
오전내내 자버렸기 때문에 매일 8-9시간씩 잔것 같다.
덕분에 하루가 조금 짧은것 같은 느낌은 있었지만
대신 눈도 덜 피로한 것 같고..
몸도 방학때보다 훨씬 가벼워진것 같았다.

근데 다시 요며칠.. 잠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어제 4-5시간 밖에 못잤으면.. 오늘은 잠을 많이 자야 정상인데
아직까지(새벽2시) 말짱히 살아있고..
적어도 3시는 넘어야 잠이 들것 같다.

내가 고3때 잠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했었는데..
대학생활 3년째에 접어들면서
이젠 새벽에 잠드는 생활이 너무 익숙해져버렸다.
일찍 자는게 좋은건 알고 있지만..
이젠 이.. 12시부터 새벽2-3시까지의 시간이
너무나 익숙하고, 좋고, 편안한 시간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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