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각이 없어진 요즘

zzun 2003. 8. 5.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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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모르게 대구 내려오고 나서는
뭔가를 복잡하게 생각하는게 많이 줄었다..
그냥 자고 일어나서 밥먹고 학원가고 티비보고 오락하고..
분명 생각할게 많은 방학이었는데...

지금부터 차근차근 생각해보면...

군대문제.
일단 지원서는 냈고 11월 5일까지 기다려야하고..
지난 학기 내내 이래저래 생각해봤던것 치고는
너무 단순한것 같다. 마냥 기다린다라...

진로문제.
이 문제도 지난학기동안 많이 생각했던 문제다.
근데 대구 내려오고 나서는 전혀-_- 생각해보지 않았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돈은 얼마 되지 않고..
공부를 더 하느냐 그러지 않느냐는 단순한 선택의 문제만은 아니다.
지금보다 아주 많이 더 노력하면
조금 힘들더라도 남들이 보기엔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을것 같다.
근데 난 일단 천성이 게으르고,
미래보다 현재를 더 중시하는 사람이라서...
과연 흠..

건강문제.
젊은녀석이 뭔 건강문제냐 하겠지만..
건강은 있을때 챙겨야한다.
맘같아선 병원에서 종합검진이라도 받고 싶지만
아직 그럴 나이는 아니고...
계속되는 비정상적인 생활리듬을 고쳐야 하긴 할텐데
만만치가 않다.
운동 꾸준히 하기도 마찬가지고..

기타문제들.
좁은 인간관계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많이 생각해봤는데..
그렇게 넓진 않더라도 탄탄한 인간관계를 쌓는게 더 중요한것 같다.
가까이의 친구들도 못챙기면서 새친구를 사귀는건 아무래도 아닌것 같아서..
동생과 사촌동생의 진학문제..
대구 내려와서 뭔가 도움을 주려고 했는데 전혀 그러지 못한것 같다.

...

생각 나는건 많은데 정리가 안된다.
분류를 생각으로 하기보단 잡담이라고 하는게 더 맞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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