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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mas 8

명동성당 자정미사 후기

지난 주말에는 모든 이들의 행복한 크리스마스였다. 보통은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보내지만 나는 늦은 밤 명동성당으로 향했다. 서울에서 몇 년이나 살았지만 크리스마스에 명동성당을 가는건 처음이었다. 늦은 시간임에도 명동은 차와 사람들로 북적였다. 가는 길에 있던 신세계 백화점의 장식을 보면서 그동안 실감나지 않았던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가 느껴졌다. 2006년도 이렇게 가는구나 싶었다. 내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엄청난 인파가 모여 입당을 기다리고 있었다. 서울에 이렇게 많은 신자들이 있었나 싶었고, 때때로 그저 구경하러 온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의례 크리스마스니까 명동성당을 와보고 싶던 사람들도 꽤 있는듯... 24일 밤 11시 드디어 캐롤이자 성가인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구유 예절이 시작되..

사진 2006.12.28

도심은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

요즘 출근하느라 강남역 근처를 많이 다니는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장난 아니다. 건물마다 나무마다 전구들이 어찌나 반짝거리는지... 아, 시청 앞에도 많이 해놨더라고. 역시 서울 사람들은 다들 크리스마스를 즐기는건가? 난 춥기만 한데~ 위 사진은 지금 살고 있는 집 근처(이태원동)의 하얏트호텔 입구의 야경이다. 저런 나무들이 좌우로 펼쳐져있는 길을 걸어간다면 (별거 아니지만)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진 2006.12.21

DSLR 장만하다 !! (두둥)

어제 남대문에서 구입했습니다. 약 1년전부터 벼르던거라 큰 갈등은 없었지만 그래도 가격이 가격인지라 발걸음이 가볍지는 않았습니다. 최저가로 DSLR을 장만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렌즈도 거의 최하급) 제가 많이 찍는 인물사진은 나름 잘나옵니다. 내공 부족을 심하게 느끼고 있지만 그래도 후보정으로 어느 정도 맘에 드는 품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남은건 공부 또 공부 밖에 없죠... 멀고도 험난한 사진의 길. 역시 야경 사진은 아무나 찍는게 아닌가 봅니다. 그냥 창문으로 대충 찍어본거지만 다 형편없는 사진만 나왔습니다. -_-; 제가 2개월간 임시로 생활할 곳입니다. 고등학교 동창(권오윤 군)이 살고 있는 이태원 근방의 원룸인데 잠시 얹혀살게 되었습니다. 노트북으로 일본드라마(제목이 무슨 칸타빌레..

사진 2006.12.20

어느새 크리스마스도 지나갔네?

대구 오고나서는 시간이 참 빨리 가는듯 하다. ..라고 쓸랬더니 5일밖에 안지난거네-_- 아무튼 벌써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한해의 마지막이다. 조금은 들뜬 마음을 가져도 좋을텐데 너무 편한 마음이다. 좋은 기분도 아니고 나쁜 기분도 아닌 그런 기분... 2004년 중에 내가 쓸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3년 내내 자유로웠던 대학생활만 하다보니 시간의 소중함을 잠시 잊고 있었던것 같다. 시간이란 정말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건데 말이다. 2004년 1월 1일 0시 는... 물리적으론 아무 의미없는 시간이지만 우리 스스로가 부여한 의미에 의해서 아주 특별한 시간이 된다. 2004년이라는 해도... 그냥 평범한 해일 수도 있지만 나 스스로가 부여하는 의미에 의해 아주 특별한 해가 될 수도 있다. 모든건 마..

일상 200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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