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늦게까지 술 마신 것도 오랜만이네... 많이 마시진 않았지만. 이야기의 화제가 현재나 미래의 일 보다는 과거의 일들이 많은 것은 그만큼 우리들의 지금 모습이나 앞으로 살아갈 모습이 대체로 예상할만 하다는 뜻인 것 같다. 재미없고 지루한 그런 얘기 보다는 재밌었던(?) 과거사를 들추어내는게 술자리엔 더 맞겠지. 문제는 지금은 그 시절의 얘기를 할 수 있지만 10년 후, 20년 후에는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는걸까? 요즘의 우리들 삶은 참 평범하고 높낮이가 없이 무난하기만 한데... 내일... 아니 오늘 9시에 일본어 능력시험이 있는데 어차피 포기상태라고는 하지만 이건 완전 자폭인 것 같다. 그냥 최선만 다하자. -_-; 일어날 수나 있을런지... 그러고보니 3차까지 간 셈인데도 마신 알콜의 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