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의 카페, 메신져, 홈페이지 열풍 부터 최근의 싸이와 블로그 대세까지.. 갈수록 발전하고 있는 online media 속에서 피어난 한가지 새로운 문화가 있다면 바로 '몰래 들여다보기'일 것이다.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공개해 놓는건 물론 다른사람이 봐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지만 때때로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누군가가 자신의 마음을 몰래 들여다 보는 경우가 있다. 요즘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하려면 핸드폰번호 뿐만 아니라 이메일, 싸이/블로그의 글, 사진들 등등 폐기해야할 것들이 산더미처럼 많다. 더군다나 자신이 폐기할 수 없는 자료(권한없음)도 많을 거고 다 없앴다 하더라도 뛰어난 검색기능 때문에 어디선가 또 툭툭 튀어나올지 모를 일이다. 노래 가사에도 나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