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사진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길게 늘어선 코스모스를 보면서 '진짜 가을'이 찾아왔음을 새삼 느낀다. 긴팔 옷이 어울리지 않는 무더운 날씨도 성묘 다녀 오던 길에 찍은 이 한 장의 사진으로 모두 용서가 된다. 아직 이르긴 하지만, 이렇게 또 한 해가 간다는 생각은 조금 서글프다. 사진 2007.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