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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공원 2

나홀로 도쿄 여행기 - 13 : 다시 우에노, 그리고 귀국

아사쿠사를 떠나 짐을 맡겨두었던 우에노 역으로 왔다. 비행기 시간이 조금 남았길래 짐은 잠시 후에 찾기로 하고 근처를 둘러보았다. 우에노 공원 쪽으로 가다가 발견한 도쿄문화회관. 서울의 예술의 전당 쯤 되는 듯 하다. 다시 찾은 우에노 공원. 휴일이라 사람이 많다. 아름다운 모습을 찍고 싶은 건 당연한 이치. 거대한 비누방울을 만들어 주던 아저씨. 비누방울을 붙잡고 싶은 꼬마. 양대사(?)라는 이름의 절. 수많은 노선이 얽히고설킨 우에노 역. 짐을 맡겨두었던 코인락커를 한참동안이나 찾아 헤매다가 묻고 물어서 겨우 찾았다. 이제는 돌아가야할 시간. 아쉬움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어느새 밖은 어둑해졌다. 4일간 여행하다보니 일본어로 얘기하는게 덜 부끄러워졌다. 승무원에게 스포츠 신문을 달라고 해서 이승엽 기사..

여행 2009.06.15

나홀로 도쿄 여행기 - 5 : 우에노 공원

둘째날. 습관이란건 참 바꾸기 어렵다. 매일 아침 우유를 먹는 습관을 버리지 못해 전날 편의점에서 산 우유를 마셨다.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젖소 사진이 포인트. 정확한 일정을 짜고 온 여행은 아니었기 때문에 잠들기 전에 다음날 둘러볼 곳을 정하곤 했다. 금요일이었던 이 날엔 일단 동경대를 보러 가기로 했다. 주말엔 학생들이 별로 없을테니까. 가는 길에 우에노 공원도 둘러보고.. 출구가 수십개나 있던 우에노역이다. 갈아탈 수 있는 노선도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나리타 공항으로 가는 NEX는 옆에 따로 역사가 있을 정도였으니.. 우에노공원 방향을 찾아 헤매다가 안내 데스크에 있던 여직원에게 '스미마셍, 우에노 코-엥와...' 하고 물어봤다. 아마 일본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안내원에게 길을 물어봤던 것..

여행 200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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