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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I, 츠카모토 타카시 주연 / 코이즈미 노리히로 감독 / 2006년 作
어제 <태양의 노래>라는 영화를 보았다. 그렇게도 좋아하는 '감성적인 일본영화'이지만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왜 그랬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YUI 라는 가수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영화를 볼 때는 목소리가 참 좋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알고보니 유명한 가수더라고...
예전에 노래 잘부르는 여자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그때의 결론은 '잘 부르기 보다는 노래 부르는 음성이 매력적인 여자가 더 좋다' 였다. YUI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떠올랐다.
아래는 영화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인데, 여주인공이 그동안 바라만 보면서 키워왔던 사랑을 직접 만든 노래와 함께 수줍게 고백하는 모습이다. 남자가 반했음은 두 말할 필요도 없고. 혹시 이 영화를 볼 생각이 있는 분들은 동영상을 보지 않기를 권한다.
<태양의 노래(タイヨウのうた)> 中 'Good-bye days' by YUI for 雨音薰(Amane Kaoru)
그리고 아래는 OST이자 YUI의 싱글이기도 한 'Good-bye days'의 원곡.
그러니까 지금 만나러 갈거예요 그렇게 결정했어요
주머니 속의 이 곡을 그대에게 들려주고 싶어요
살며시 볼륨을 올리며 확인해봤어요
지금 변하는 느낌이 들어요 어제까지가 So long
멋지지 않은 상냥함이 옆에 있으니까
한쪽 이어폰을 그대에게 건네요
천천히 흘러나오는 이 순간 제대로 사랑하고 있습니까
가끔 헤매지만
지금 변하기 시작한 가슴속 All night
멋지지않은 상냥함이 옆에 있으니까
La la la la la with you
가능하면 슬픈 생각따윈 하고싶지 않아요
그래도 찾아오겠죠 그때 웃는 얼굴로
yeah Hello my friend 가 아니라도 말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같은 노래를 읊조릴 때 옆에 있어줘요 I wish
멋지지않은 상냥함을 만나서 다행이에요
풋풋함이 묻어나는 영화였다.
감성적인 사람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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