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오늘시합결과 + 이상한아저씨

zzun 2003. 4. 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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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농구 수업시간에는...
지난시간에 이긴팀끼리(총4팀) 붙었다.
상대쪽이 좀 강해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이길것 같았는데...
맥없이 졌다 -_-

상대편 더블포스트에 맞서, 혼자 인사이드를 지키려 했지만
리바운드에서 압도적 열세에 시달리며 지고 말았다.
우리편의 3점슈터가 있어서 그나마 좀 만회하긴 했지만
경기내용적으론 완패였다.

내 성적은... 25분 정도 뛰었나?
2득점(1/5, 20%)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락 2턴오버
한마디로 부진했다 ㅡㅡ;;;

근데... 잘 하진 못했어도...
그 25분이 왜 그렇게 좋은지...
일주일동안 가장 기쁜 순간인것 같다.
왜 진작 농구수업을 듣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2.
수업 끝나고 걸어 올라오는데 이상한 아저씨가 있었다.
차가 다가오면.. 길을 건너서 차를 멈추게 만들고...
지나가면 다시 원래자리로.. 또 차가 오면 길을 건너고..
오랫동안 그 짓(?)을 하고 계신듯 했다.
그 길은 내리막에다가 커브길이어서
아무리 학교안이지만 차들이 좀 빨리 달리는 곳이다.

처음엔 자해공갈단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그럴꺼면 갑자기 확 뛰어드는게 맞을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운전자들의 조심성을 시험하는 건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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