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면성 - TBNY (feat. YDG aka 양동근)

1. TBNY - 양면성 (feat.YDG aka 양동근)

양면성 by TBNY
in "Masquerade" Album (2006)
featuring YDG aka 양동근
Produced by 개코 for Dynamic Duo
Written by TBNY, YDG aka 양동근
Beatz by 개코 for Dynamic Duo
Cutz by DJ Friz for unknownDJs

내가 TBNY 앨범이 나오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힙합음악에 심취하기 시작했을때부터...
Movement Crew의 앨범에 featuring을 날려대며 실력을 뽐내던 그들.
앨범한장 없는 얘네가 대체 누구야~~~~~~~!!!!! 하고
여기저기 뒤적거렸었다.

the "TBNY" means Topbob & Yankie.
이 노래에서 "본~좌는!"이라고 먼저 시작하는 톡톡 쏘는 랩이 yankie고,
hook & verse two는 Y! D! G!
third verse로 치고 나가는 착착 감기는 랩이 topbob이다.

앨범은 없고 EP가 한 장 있다길래.. 구해서 들었었는데 Excellent~!
그리고 VASCO 앨범에 Double K와 함께 참여한 "Music is Power" 듣고 감동 ㅠ.ㅠ
DD 앨범에 "My World"(yankie만), Epik 앨범에 "Open M.I.C", 리쌍 앨범에 "야바위" 등등
주옥같은 래핑을 쏟아내며 나를 감동시켰었는데
몇년간 앨범이 안나오며 나를 애태웠었다. -_-;

드디어 나온 1집!! (사실 조금 뒷북)
어렵사리 전곡을 구해서 듣고 있는 중인데 역시 기대한 대로이지만
A+ 짜리 앨범은 아닌듯 하다.

고민 끝에 고른 이 곡은 "양면성"이라는 곡으로 개코가 곡과 비트를 전부 만들었다.
개코 비트를 들을때마다 매번 느끼는거지만 천재가 아닌가 싶다. 정말 대단...

TBNY의 매력은 역시 목소리라고 볼 수 있다.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스킬의 래핑을 구사하면서
독특한 색깔의 목소리를 스트레오로 막 쏘아주니깐
듣는 사람 입장에선 감동할 수 밖에 없는 거다.

굳이 이 노래를 고른 이유에는 또...
YDG aka 양동근이 있다.
DT 앨범에 많이 참여하면서 확실한 YDG style을 구축했고,
이 노래에서 그 느낌이 많이 묻어난다. (DT5집 Symphony 3 참조~)
요즘 보고 있는 "Dr.깽"이라는 드라마에서도 나오는데
그의 연기 스타일, 음악 스타일이 너무 좋다.

이 곡 외의 추천곡은
4번 Without U (feat.권기범) : 비트와 분위기가 세련되고 TBNY의 랩이 묘하게 어울린다.
14번 투루먼 쇼 (feat.Sean2Slow, DJ Bamboo) : 따로 무슨 말이 필요한가? Sean2Slow다.
DD나 Epik이 참여한 곡들도 다 좋다...

[verse1 : Yankie]
본좌는 새까만 늑대의 탈을 쓴 아니 새하얀 양털을 목에 두른듯 그 모습은
빨주노초파남보 여러색으로 바뀌고 그것은 본이 바라던 내 원래 모습은 아니고
내 주머니 속에서 동전을 꺼내어 보니 두 가지 얼굴로 내 모습을 바라보니
I get it 내 내면도 두가지 빛을 내 괜히 쉽게 판단한 넌
해와 달 진실과 거짓말 방패와 칼날 흑과 백의 칼라
가슴 속의 편견을 버리지 못하는 너 탈락 왜 편을 갈라 (편견에 목이 말라?)
전쟁과 평화 언어 논쟁과 대화 모두 같은 양면성을 띄는 이세상의 조화
입가의 미소와 붉어진 눈동자 사람이란 선택된 그 자들만의 묘사

[hook : YDG] X 2
벼랑끝 다달아 생각해 너무 쉽게 그렇게
받아들여도 그렇게 하면 돼 그래 but you don't know way 2 go

[verse2 : YDG]
도마 위 사시미 식기 흉기 천사 마귀 까치 까마귀
to be or not to be 투기 한끼 두끼
요즘 엉덩 부비부비 꼬부랑 허리 구비구비
친구 신구 빈부 진부 아님 말구
도 아니면 모 모순 내면 모 깊은 상처 발라 연고
우유부단 심사숙고 상반된 정반대로
귀로 듣기엔 입바른 소리 가만보면 올바른 소리
영혼도 육신도 몸따로 맘따로 흰니 썩은니 하나님의 섭리

[hook : YDG] X 2
벼랑끝 다달아 생각해 너무 쉽게 그렇게
받아들여도 그렇게 하면 돼 그래 but you don't know way 2 go

[verse3 : Topbob]
내 맘의 낮과 밤 깊은 증오와 사랑 또 남자와 여자 악수와 멱살
한에 맺힌 그 절규 마치 기쁨에 외침 심장에 가시돋힌 선과 악의 대치
그 가짜 가면속에 삼켜진 바짝 말라붙은 독침은 내 목까지 덮친
내 육체는 이미 썩은 나뭇가지 뼈 속 깊이 단단하게 솟는 의지
Top 2 da muthafukin' bob 부터 Yankie, my Flow is Jakob's lie (another side!)
음악이 나의 행복이자 깊은 고통이듯이 내게 보여질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것
커다란 가면 속에 감춘 방어막을 갖춘 양파 껍질 속에 수만가지 표정
like a ghostface 굳게 잠긴 맘의 case 열어 젖혀 봤자 이미 높게 던진 운명의 dice

[hook : YDG] X 2
벼랑끝 다달아 생각해 너무 쉽게 그렇게
받아들여도 그렇게 하면 돼 그래 but you don't know way 2 go

[Outro]
TB! N! YDG! TB! N! YDG! TB! N! YDG! 개코 hit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