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Tintern Abbey - William Wordsworth

zzun 2006. 4. 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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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S, COMPOSED A FEW MILES ABOVE TINTERN ABBEY,
ON REVISITING THE BANKS OF THE WYE DURING A TOUR. JULY 13, 1798

William Wordsworth

…… for she can so inform
The mind that is within us, so impress
With quietness and beauty, and so feed
With lofty thoughts, that neither evil tongues,
Rash judgments, nor the sneers of selfish men,
Nor greetings where no kindness is, nor all
The dreary intercourse of daily life,
Shall e'er prevail against us, or disturb
Our cheerful faith, that all which we behold
Is full of blessings. ……


…… (자연은) 우리 내부의 정신을 가르치고,
고요함과 아름다움으로 감명을 주고,
또 높은 사색으로 양육하기에,
험한 말이나 경솔한 판단도, 이기적인 사람들의 조롱도,
친절한 마음이 깃들지 않은 인사도,
또한 일상생활의 온갖 황량한 교제도
우리를 이기지 못할 것이며,
또한 우리가 바라보는 모든 것이 축복으로 가득하다는
명랑한 신념을 흩트리지도 못하리라. ……
- 알랭 드 보통, <여행의 기술> 中에서 -

요즘 읽고 있는 책에서 나온 시다.
윌리엄 워즈워스.
18세기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으로서 자연에 관한 작품들로 유명하다.

시를 즐겨 읽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이렇게 느낌이 오는 시가 있다.
읽는 순간 마음 한구석이 아려오면서...
나도 모르게 읽고, 읽고, 또 읽게 되는 시.
이 작품이 내게 그러하다.

시 전체는 무척 긴 중편이다.
찬찬히 읽어보았는데 느낌이 좋다.
한글로 번역된 것을 찾아보려고 했지만 썩 잘 된게 없어서
영문 그대로 아래에 올린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영국의 어느 시골의 풍경을 생각하며 읽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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