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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TER(8월 30일 현재)
G : Brewer, English, Tim Hardaway(FA), Anthony Johnson, Fred Jones, Reggie Miller, Tinsley
F : Artest, Bender, Brezec, Croshere, Ferry, Al Harrington, James Jones, Jermaine O'Neal
C : Foster, Pollard
17명
하더웨이는 재계약하지 않을듯 보여지고 한명정도 방출하면 15명의 로스터가 완성됩니다.
일단 지난시즌과 비교하면 분명히 마이너스 전력입니다. 바로 올스타 센터 '빵 밀러' 때문이죠. 또한 레지 역시 지난 플옵에서 시원찮은 모습을 보임으로써 이번 시즌 주전자리가 힘들게 되었습니다. 확실한 주전감으로는 J오닐, 아테스트, 틴슬리를 들 수 있고, 나머지 2자리를 메울 선수들은 레지, 해링턴, 폴라드 정도가 되겠군요. 아무래도 저메인이 센터를 보기 힘들다는걸 감안한다면 틴슬리-아테스트-해링턴-오닐-폴라드 라인업으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1. PG : 자말 틴슬리는 성장중?
지난 시즌 인디의 주전 PG는 틴슬리였습니다. 내년시즌에도 그럴 것입니다. 시즌중 티미를 영입하면서 '오호?'하는 기대를 하게 했습니다만 역시 그냥 보험용이었습니다.-_-
틴슬리의 게임운영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 좋습니다. 지난 시즌 APG에서 6위에 올랐을 정도니까요. 문제는 문제는 문제는 바로 점프슛입니다. 40%가 안되는 FG, 30%가 안되는 3PT는 분명 요즘의 포인트가드로서는 실격이지요.
하지만 기대되는 것은 아직 그가 78년생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증명하듯 자말은 페이서스의 짧았던 플레이오프에서 괄목할만한 점프슛 성공률의 향상을 보여주는데요(FG 57%, 3PT 61.5%), 몇경기 반짝 한것일수도 있지만(저는 틴슬리가 60%의 3점을 때리는데도 지는걸 보고 피어스가 정말 미웠습니다 ㅠ.ㅠ) 그래도 마땅한 PG가 없는 인디로서는 상당히 반가운 일일겁니다. 레지의 3점포가 시들해져가고 외곽슛도 아테스트에만 의존할순 없기 때문에 그의 임무가 더 막중합니다.
백업으로는 뉴저지에서 데리고온 앤쏘니존슨이 있지만 좀 부족해보이고, 개인적으로는 티미를 1년더 쓴다면 자말의 성장에도 큰 도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SG / SF : 회춘해야할 레지. 철들어야할 론. 기대되는 알.
시즌 초반엔 레지가 역시 스타팅으로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론-알' 라인업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레지의 수비력은 이제 더이상 리그의 정상급 2,3번들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죠.
다들 아시다시피 말썽팀 인디애나의 보쓰로 손꼽을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아테스트입니다.-_- 문제투성이인 그는 그러나 지난 시즌 레지가 주춤할때 확실한 2옵션으로 활약해주며 내외곽에 상당한 힘이 되었고, 또한 그의 수비력은 상대 에이스들을 자주 짜증나게 했죠. 그는 15.5PPG를 기록했고 이번시즌엔 작은폭이더라도 향상할것 입니다. 해링턴은 아테스트가 결장할때마다 주전 SF로 나서면서 맹활약했는데요, 이번시즌에 이 '론-알' 부라더쓰가 경기당 30점 정도는 해줄것이라 믿습니다.
그렇다면 레지의 역할은? 전 지난 플옵의 스티브커를 보고 참 부러웠습니다. 은퇴할 나이가 되었지만, 짧은 출장시간이었지만, 위기의 팀을 구해내는 불꽃남자의 모습. 전 레지가 인디애나의 그런 수호신이 되길 원합니다. 아직도 팬들은 밀러타임을 기다릴테니까요.
3. PF : Any Questions?
아이재아의 Fire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지만 트레이드 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봅니다. 그를 믿고 있는 팀메이트들도 생각을 해본다면 말이죠. 그리고 오닐급 선수를 트레이드 할 의사가 있는팀도 찾기가 힘들겁니다. -_- 그렇다면 여전히 향후 수년간 페이서스의 에이스가 될것이 확실한데요, 그래서 전 다른 분들이 지적하지 않은 오닐의 가능성을 짚어보겠습니다.
오닐의 3점슛능력이 어떻다고 보십니까? 형편없다구요? 예, 맞습니다.-_- 그렇다면 자유투는요? 73%라면 나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오닐의 바로 2시즌 전의 자유투는 60%였고, 4시즌 전엔 50%였다는걸 아십니까? 그는 '오닐의 자유투를 닮았다'라는 비난을 듣기 싫어서 죽도록 연습했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한 이유는 바로 그의 슈팅 레인지 때문입니다. 오닐은 지난 시즌 7/21 의 3점슛을 기록했는데 그가 그 전 6시즌 동안 쏜 삼점은 1/24 였습니다. 오닐은 항상 자신의 약점을 찾아 보완하기 위해 아주 많은 노력을 하는 선수이고 슈팅 레인지 또한 그러한 선상에 있습니다. 오늘날 가장 뛰어난 soft-PF로 웨버를 꼽습니다만, 몇시즌 내에 오닐이 그 자리를 넘볼것입니다. 그리고 마냥 soft하지만도 않을것입니다.
4. C & Bench : 지난시즌으로 되돌아가줘~
올스타 센터+최고급 벤치였던 지난 시즌에 비하면 이번 시즌은 상당히 초라해 보입니다. 올스타팀 킹스의 백업센터였던 스캇 폴라드가 '보장된 출장시간' 앞에서 과연 어느정도의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인데, 만약 지지부진하다면 저메인이 센터를 보면서 해링턴을 파포로 올리는 나쁜 라인업이 나올수도 있고, 아니면 시즌중에 빅맨을 구걸하러 다녀야 할지도 모릅니다.
벤치는 핵심멤버였던 해링턴은 주전으로, 머서는 트레이드로 날려버렸기 때문에 이제 벤더와 크로셔가 중심이 될텐데요. 아무래도 무게감은 많이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다행히 주전멤버들이 아주 젊어서 체력이 만땅인것이 다행이긴 하지만요.
전체적으로 'J오닐+아테스트+약간의 밀러타임'이면 플옵진출은 무난해보입니다. 지난시즌 동부1위까지도 했었던 전력이니깐 말이죠. 다만 걸리는게 있다면 새로올 감독입니다. 조금은 자유스런 스타일이었던 토마스의 방식에 있던 젊은 선수들이 (혹시 칼라일이 온다면) 갑작스레 변화된 스타일의 농구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선수들과 코칭스텝과의 불화도 걱정되는 부분이구요..
다들 플러스 전력으로 나서는 03-04시즌에 마이너스 전력으로 나서는 페이서스. 03-04시즌의 챔프가 되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이 팀의 미래만은 그 어느팀보다 밝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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