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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봉준호
주연 : 송강호, 김상경
2003년 작
영화를 보고나서 30분 정도 된 지금... 이 글을 쓴다.
끝나고 나서도 여운이 오래가는... 그런 점이 마음에 든다.
지금까지도 영화 장면 하나하나가 눈앞을 스치는듯 하다.
영화 전체를 꿰뚫는 긴장감...
그리고 거기에 스며들어 있는 봉준호감독식의 유머...
'추억'이라는 따뜻한 단어에 '살인'이라는 차가운 단어를 결합시켜..
묘한 느낌이 나게 한다.
살인이라는걸 추억한다는 게..
그런 일을 예술로 만든다는 게..
어찌보면 하늘에 부끄러운 일이지만..
딱딱한 신문기사 보다는 훨씬 더..
사람들에게 강한 설득력을 갖는것 같다.
감독이 중점을 두었다고 말하는 두 형사의 이야기...
영화를 보는 내내 그것에 집중하고 싶었지만..
자꾸 '범인'과 '죽음의 공포'라는것에 신경이 쓰이는건.. 어쩔 수가 없었다.
그치만 한가지 확실한건...
송강호, 김상경, 박해일의 눈빛...
그들의 눈빛을 보고 있자면 영화에 집중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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