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쩝...

zzun 2003. 6. 7.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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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참... 아무일도 없었다.

아침에 잘 일어났고,
밥 잘 먹었고,
잘 놀았고,
낮잠 잘 잤고,
또 밥 잘 먹었고,
또 잘 놀았고,
또 밥 잘 먹었다.

이렇게 하루를 보낼 바에야
그냥 밖에 나가 하루 재밌게 놀고 오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해야할 일들이 있다는게
내 스케쥴의 유연성이나 과감성을 빼앗아가는것 같다.
예전엔 안그랬는데...

예전엔 뭔가 하고픈게 있으면
숙제고 뭐고 일단 하고 봤다.
그러고나서 숙제는 밤을 새서라도 하면 되니깐...

근데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다른 일을 하려다가도..
'아, 숙제 해야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들고..
막상 컴퓨터 앞에 앉으면 딴짓만 하다가
'내일 해야겠다' 하고선 자버린다.
그러길 며칠을 반복...

좀더 집중력을 가지고
시간을 가치있게 보내는게 필요할것 같은데
작년, 올해들어 그런게 정말 안된다.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하는데...
뭔가가 자꾸 억누르는것 같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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