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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카모메를 타고 오다비아로 가는 길.
빌딩 숲 사이를 지날 때 기분이 묘하다.
유리카모메를 탈 때는 맨 앞 칸에 타는 센스가 필요함.
오다이바는 아주 큰 인공섬인데.. 배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자동차나 전철로는 레인보우 브릿지라는 긴 다리를 건너서 간다.
곡선주로를 부드럽게 돌아서 아치형의 다리를 건너는데
도쿄 야경을 배경으로 다리에 조명이 들어오는 야간에 특히 아름답다고 한다.
나는 전날 도쿄타워에서 멀리서나마 본걸로 만족.
오다이바에는 관광 목적의 건물이 많다.
건물마다 아기자기한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많은데
구경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다.
인상적이었던 청바지 가게 쇼윈도.
오다이바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 축소판.
에펠탑 닮은 도쿄타워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건 좀..
비싼 카메라가 있길래 무슨 촬영인가 싶었는데
촬영은 아니었고 결혼식 혹은 약혼식이었던 것 같다.
축하하는 자리인데도 하객은 온통 검은 옷.
일본에선 검은색 외의 정장은 보기 어려웠던 것도 기억나는 특징 중에 하나다.
오다이바에서 레인보우 브릿지를 배경으로 한 컷.
아주 단정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이유는
사진을 찍어주던 아저씨가 아주 무서운 표정으로 노려보았기 때문이다.
하라주쿠다!!!
여행 3일째 피로가 누적되면서 오다이바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오후 4시나 되어서야 하라주쿠에 도착했다.
역시 주말의 도심에는 엄청난 인파가...
신주쿠, 긴자와는 달리 하라주쿠엔 10대들이 많은 것 같았다.
유명한 다케시타 토오리 입구다.
좁은 골목과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 독특한 가게들과 더 독특한 사람들의 패션, 많은 외국인.
구경거리가 많은 거리지만 잠시 후에 들르기로 하고 일단 패스.
메이지 진구로 가려다 반대방향으로 들어오니 완전 하라주쿠 한복판;
많다.
사람이 정말 많다.
물론 시부야에서 더 놀라긴 했지만.
또 다시 많은 사람들을 헤치고 길 건너편의 메이지 진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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