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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우선 이사를 했습니다. 지겨웠지만 정들었던 기숙사를 떠나 원룸을 얻었습니다. 동생과 같이 살기 위해 좀 널찍하고 창문이 큰 방을 구했습니다. 햇빛도 잘 들어오고 아늑하고 좋습니다. 다만 침대를 놓으면 방이 좁아 보일 것 같아서 놓을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따져보면 처음으로 혼자 살게 되었습니다. 밥통도 샀고 밥도 하고 반찬도 하고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혼자 밥먹으려니 약간 어색하지만 다음 달에 동생이 올라오고 하면 나아질 것 같습니다. 딱히 집에서 밥 먹을 기회가 많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회사 연수가 끝났습니다. 분당으로 출퇴근하게 되었지만 나름 잘 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딱 하루 출근했는데 역시 아무 일도 안하고 앉아있었습니다. -_-;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열심히 해봐야겠습니다.
신용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체크카드만 쓰다가 통장에서 돈이 안나가는 카드를 쓰니 뭔가 기분이 새롭습니다.
정장도 새로 한 벌 사고 와이셔츠, 넥타이도 여러 벌 구입했습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차차 조금씩 사려고 합니다. 생활하다보니 없는게 너무 많네요. 다음달 카드값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오늘에서야 인터넷을 연결했습니다(그동안 집에 있는 시간이 적어서). 역시 인터넷은 공기와도 같은 것입니다. 이제야 숨을 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8년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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