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음악

개화산 - 개화산 Blue

zzun 2007. 8. 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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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산 - 정당한 선택(2005)
Paloalto, Sama-D, GLV, TEBY, Soul One
Track No.11 "개화산 Blue"

 

언더힙합 중에는 Soul Company 계열,
특히 RHYME-A-와 The Quiett, 화나를 좋아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Paloalto도 좋아한다.
덕분에 알게 된 '개화산'이라는 crew.
지금은 다들 따로 활동하는 것 같지만
다섯 명의 역량이 자연스럽게 융화되어 있는 이 앨범은
정말로 소장가치가 큰 앨범이다.

나오는 노래는 이 앨범의 11번 트랙으로
이 세상의 모든 괴롭고 슬픈 것들을
바닷바람에 모두 날려버리고자 하는 바램을
너무 방정맞지도, 너무 우울하지도 않게 풀어낸 곡이다.

도시적이고 stylish한 비트가 일단 너무 좋고
작은 소망을 말하는 후렴구 또한 인상적이다.

"바닷바람에 다 날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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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oalto & Sama-D]
오늘만은 우리에게 특별한 하루 날려버려 단숨에 쌓였던 짜증
평소와는 다른 향긋함이 가득 마음의 갈증 웃어보자 방긋

[Paloalto]
어느새 내 얼굴은 현실에 찌들고 정말 알고 싶은건 우리가 서 있는 곳
정신을 차려야겠어 걱정따윈 치우고 일단 오늘 일을 다음으로 미루고

[Sama-D]
정말로 힘들고 지친 기분도 어제와 똑같아 물론 지금도
무기력했던 생활의 짐 풀고 다 잊고 가는거야 내 이름도
그저 그런 일상 재미없잖아 항상 반복된 하루 너와 나
우린 적당한 휴식 필요한 것 같아 자 이제 모두 바다로 떠나자

[GLV]
아무도 찾지 않는 한적한 모래사장 그위에 누워 보이는 파란 하늘 봐봐
파도 소리와 햇살이 나를 감싸 이건 마치 천국에 온 것 같아
날 지겹게 굴리던 직장이란 공간 그 속에 시끄럽게 떠들던 잔소리꾼 고참
매일밤 징징대며 조르는 애인과 각종 고지서들 따위는 잠시만 잊자

[Hook] x2
바닷바람에 다 날아가라 가끔 다투며 뱉어댔던 말들
바닷바람에 다 날아가라 가뿐히 떨쳐내자 이 모든 아픔

[GLV]
시원한 바닷바람에 날리는 답답하고 착잡한 내 마음을
이대로 저 푸른 바다에 빠져들고파 외로운 이 홀몸 그대로 담가두고파

[TEBY]
oh shit 이곳은 너무나 지긋지긋해 불만 상처들로 일상 속에 깊이 찌든 때
기댈 곳 없이 휘청거리며 거리를 누비는 힘없는 월급쟁이의 하늘은 지는 해
tell you 늘 똑같은 매주 황금같은 휴일 저녁 방구석에 컴퓨터와 백수
잠시만 버리자 삶 속에 쌓인 폐품 차가운 캔맥주 짐을 싸자 대충
시간은 금 돈으론 살 수 없는 크나큰 스트레스 고민 상처 파도 위로 뿌리고
한숨들이 가득한 도시 속 삶이 자극한 내 마음을 달래주자 모든걸 잊고 당분간

[Sama-D]
컴퓨터 앞에서 오래 머물러 젊은 넌 이불속에서 어물쩡
게임과 매일같이 어울려 의미없이 하루가 또 저물걸
지금 필요한건 수면과 충전 능력이 된다면 그녀와 둘이서
바쁜 척 아는 척 하는 널 바다가 분명 시원하게 해줄걸

[Hook] x2
바닷바람에 다 날아가라 가끔 다투며 뱉어댔던 말들
바닷바람에 다 날아가라 가뿐히 떨쳐내자 이 모든 아픔

[Paloalto]
이 도시가 우리를 해꼬지 그게 쌓이고 쌓이면 괴롭지
일찍 일어나 마시는 새벽 공기 동시에 타오르는 해돋이
한 번의 실수도 용납 안 되지 틀리기만 하면 무조건 삿대질
저기 저 파도를 가르는 갈매기 너는 내 서글픈 심정을 알겠니

[Birdge]
GLV, Paloalto, Sama-D, T-E-B-Y, Soul One, 개화산, 개화산

[Hook] x2
바닷바람에 다 날아가라 가끔 다투며 뱉어댔던 말들
바닷바람에 다 날아가라 가뿐히 떨쳐내자 이 모든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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