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ture from : http://blog.naver.com/likemovie/140021693272 공지영의 힘, 이라고 해야할까. '장차 우리나라를 대표할 작가'라는 명함이 전혀 손색없을 정도로 뛰어난 작가임에 틀림없다. 이 책을 읽고서 그렇게 확신하게 되었다. 단순하게 보면 사형제도에 관한 이야기다. 수많은 논란이 오갔고 아직도 해결될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이 문제를, 어느 사형수의 이야기를 통해 조심스레 풀어나가려는 시도라고 보면 된다. 좀 더 깊게 들여다보면 그 곳에 삶과 죽음, 그리고 행복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또 종교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또 용서에 관한... 이야기기가 있다. 윤수와 유정, 두 남녀의 만남과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통해 나는 우리들의 삶과 죽음과 행복과 종교와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