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너무 변한 그녈 못 알아 봤는데 그때 처럼 해맑은 미소만은 여전히 아름답죠 오~ 얼굴 한번 보자던 그의 전화에 곤란한척 말했지만 지금의 애인까지 속이고 나온 나를 알까요 이젠 존댓말을 써야할지 어떤말로 시작할지 몰라 괜시리 그녀 만나는 사람 얘길 묻죠 더 멋있어진 그와는 달리 늘 무뚝뚝한 지금남자 너무 비교됐지만 항상 날 아껴준다고 대답하죠 지금만나는 시끄러운 그녀완 다르게 말이 없는 그녀의 분위기에 다시 난 흔들리죠 오~ 자꾸 그사람 눈과 마주 칠 때면 주책없이 떨리던 맘 평소의 나완 달리 한마디 말도 없이 버티죠 가끔 나를 생각했었는지 조심스레 말을 꺼낸 순간 눈치도 없이 내 애인 전화 울려대고 왜 그런 그가 화가 났는지 혹시나 이런 나의 맘을 그가 눈치챌까봐 괜시리 먼저 일어날 핑곌대죠 첫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