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머리 잘랐다.

zzun 2004. 1. 1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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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가는건 아니고-_-
짧게 자른 것도 아니고

한동안 자르지 않았더니 너무 길어져서 (앞머리가 입술 아래까지-_-)
조금 잘랐다.
앞머리는 눈썹위 정도로...
나머진 깔끔하게 정리만
면접도 있고, 설날에 어른들도 볼꺼고 해서..

처음 간 미용실이었는데
마음에 드는 편이다.

다들 알겠지만 미용실에선 머리 잘라주시는 누님(?)들과 수다를 하게 된다.
하기 싫어도 저절로 하게 된다-_-
그러다 보면... 굳이 말하려고 한건 아닌데
서울에서 학교 다닌다는 얘기를 하게 되고
꼭 학교 이름을 꼬치꼬치 캐묻고... 결국엔 말하게 된다-_-
별로 부담감 느끼거나 하는건 아닌데
학교 이름 하나로 나를 보는 시선이 달라지는게.. 달갑지는 않다.

머리 자르고 나서 처음 거울 봤을 때
머리가 둥글둥글한게-_-
시트콤 압구정 종갓집에 나오는 우희진 머리 같았으나
집에와서 뒤로 좀 넘기니 보기 나쁘지 않군

이제... 군대 가기 전엔 다시 머리 자를 일 없겠지?
그랬으면 좋겠다.

그러니깐
군대 문제가 빨리 결정 났으면 좋겠단 말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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