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zun.net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울어봐도 눈물이 안나
불러봐도 아무 소리가 안나
이젠 무엇도 할 수 없나봐

사랑이 나를 던지고 외로움이 나를 내치고
이별이란 무거운 짐에 짓눌려 버린 내 몸은
성한 데가 없으니까

한 번만 더 네가 나를 사랑해준다면
다신 나를 떠나가지 못하게

그땐 정말로 잘 해주려고 모든 걸 다 해주려고
하얀 종이 위에다 해야 할 일을 적어보다가
네 이름만 써내려 가

==

손끝부터 발끝까지 내 가슴속까지
네가 남긴 흔적들이 있는데
네 손이 닿지 않은 곳 없는데

처음부터 너란 사람 안만났다면
지금보다 멀쩡하게 살텐데
너무 늦었나봐

==

사랑만 하다가
버려진 내게

돌아올 맘이 없어도
그래도 너를 기다려
오랜 버릇처럼

==

'리뷰 >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종신 - 몰린 with 이규호  (0) 2013.03.20
Ibadi - Morning Call  (4) 2010.04.26
백지영 - 오랜 버릇처럼  (0) 2009.10.16
이효리 - 마지막 인사  (0) 2009.01.07
랄라스윗 - 나의 낡은 오렌지 나무  (4) 2008.10.19
장혜진 - 1994년 어느 늦은 밤  (2) 2008.08.05

Comment +0

텐텐

미키 사토시 감독 / 오다기리 죠, 미우라 토모카즈 주연 / 2007년 作


"일본영화 좋아합니다." 라고 말하고 다니면서
작년엔 과연 몇 편이나 보았나 생각해도 기억나는게 거의 없었는데
오다기리 죠의 멍한 표정과 폭탄머리가 인상적인
'텐텐(転々)'이 기억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빚더미에 살고 있는 후미야(오다기리 죠)가 빚쟁이 후쿠하라(미우라 토모카즈)의 제안에 따라
며칠동안 도쿄를 산책한다는 다소 황당한 내용의 영화다.
같이 걷기만 하면 빚을 갚고도 남을 100만엔을 주겠다는 후쿠하라의 제안인데
후미야가 마다할 이유가 있을까... 그렇게 뚜벅이 버전 로드무비가 시작된다.
(텐텐은 한자로 전전(轉轉)인데 여기저기 돌아다닌다는 뜻)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반적으로 황당하면서 코믹한 내용에 각종 패러디가 가미된 스타일의 영화다.
시효경찰 시리즈를 비롯한 코믹 드라마를 많이 했던 감독이라 그런지
영화 같지 않고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많이 났다.

황당한 산책에 이어 황당한 사람들과 가족(?)이 되어버린 오다기리 죠.
폭탄머리에 눈을 크게 뜨고 꿈뻑꿈뻑 놀란 저 표정은 이 영화의 대표 이미지다.
저 아저씨도 참 재밌던데 '미우라'라는 이름이 묘하게 잘 어울리고;
코이즈미 쿄코 아줌마는 미모가 여전하시더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 후반부부터 후후미 역할로 나오는 요시타카 유리코의 발견은 또 다른 재미.


엔딩을 말하자면,
일본영화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에겐 다소 썰렁한 결말이었겠지만,
개인적으론 이런 담백한 마무리에 매력을 느껴 또 일본영화를 보게 되는 것 같다.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자리에서 오래도록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화도 물론 좋지만
흐뭇한 미소를 지으면서 가볍게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런 영화도 좋다.




(점심시간 내에 다 쓰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났네;)


'리뷰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라노; 연애조작단  (2) 2010.10.07
Leon: The Professional (레옹)  (0) 2010.07.26
텐텐(転々, A Drift In Tokyo)  (4) 2009.01.09
눈에는 눈 이에는 이  (2) 2008.08.18
추격자  (4) 2008.04.06
쿵푸덩크 (大灌籃, Kung Fu Dunk)  (2) 2008.03.01

Comment +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젠 슬픈 노래를 들어도
감정이입이 잘 되지 않는다.

그냥 차분해질뿐...


언제부터인 걸까 지쳐가고 있던 너
힘없이 나의 손을 놓을 때 내 마음 멈춘 듯 했어

끝내 붙잡지 못한 너의 슬픈 뒷모습
시간이 멈춰진 그 거리에 이제 두고 가려해

함께 바라보던 저 별들 그 빛을 잃어갈 때면
잊혀질까 그 모든 추억 아프고도 행복했던 꿈


잃어버린 날들의 눈물을 닦고서
여전히 슬픈 내 얼굴 위로 햇살이 비춰주길


함께 바라보던 저 별들 그 빛을 잃어갈 때면
잊혀질까 그 모든 추억 아프고도 행복했었던

이렇게 힘들고 슬픈 내 마음 언젠가 잊혀질 때면
기억할게 사랑했음을 함께해서 빛나던 날들

닫혀버린 마음의 그늘을 지우고
이제는 젖은 내 두 눈가에 햇살이 비춰주길

시간이 멈춰진 그 거리에 너를 두고 가려해

 

Comment +0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