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zun.net

때 아닌 DDoS 공격으로 IT 관련 뉴스가 도배되었지만 그 전까지만 해도 티맥스소프트의 윈도9이 세간의 화제였다. 티맥스가 OS를 만들고 있다는 건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시연회를 할 정도로 완성되었을 줄은 몰랐다. OS라는게 하루 아침에 되는 게 아니라는 생각 때문인지 본인은 그리 기대도 하지 않았고 그저 신문 기사 몇 편만 읽어봤는데 '스타크래프트를 한참의 로딩 후에 돌렸다'는 부분만 보고서는 아예 관심이 없어져 버렸다. 전체 OS의 30%를 대체한다는 기사를 보면 참 웃음 밖에 나오지 않는다.

티맥스 윈도, (이상한) 스크린샷 대공개
티맥스 윈도는 짜깁기?

사실 문제의 핵심은 티맥스 윈도우의 품질이 아니다. 세계 최고의 인재들을 긁어 모아서 수 십년 간 개발한 MS의 윈도우도 엄청나게 욕먹고 있는 현실에서 획기적인 무언가를 기대한다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였다. 사실 우리가 기대했던 것은 '가능성'과 '참신함'이었다고 볼 수 있다. 수 년 내로, 혹은 십수 년 내로 MS 윈도우에 버금가는 품질의 OS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과, 기존의 OS와는 다른 참신한 무언가를 기대했던 것이다. 수 많은 개발자들이 아마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실망은 클 수 밖에 없었고 각종 블로그에는 관련 글로 도배가 되기 시작하는데...

날 웃긴 '티맥스 윈도 9'
개발자로서의 슬픈 하루....티맥스 윈도우

그러나 이러한 문제보다 더 심각한 건 티맥스 개발자들의 상황이다. 직접 그 회사에서 일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친구 Y군의 얘기를 들어보면 대충 짐작이 간다. 특히 최근 들어 '국산'이라는 타이틀 아래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소프트웨어들(OS, DBMS, Office 등)을 만들고 있는 점을 봤을 때 개발자들이 얼마나 폐인처럼 코딩하고 있을지... 염려스럽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시연회에서 이혼한 개발자, 아파서 휴직한 개발자 등을 언급하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연민(?)을 요구하는 듯한 멘트도 있었다고 한다. 아래 블로그의 글을 읽고서도 과연 그런 멘트가 가능할까?

나의 남편은 개발자

세계 유수의 업체들과 경쟁하는 국내 1위의 소프트웨어 업체. 개발자로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큰 메리트가 될 수 있는 간판이다. 물론 이들의 선구자적인 노력이 후세에 높이 평가될 수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 하지 않은가. 비좁은 사무실에서 몇 달 몇 년을 기계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서 과연 세계적인 기술력을 기대할 수 있을까? 세계적인 기업의 '기업문화'라고 하는 것은 적어도 한 명의 천재가 다수의 성실한 사람들을 이끌고 무대포 정신으로 돌진하는 형태는 아닐 것이라고 믿는다. NHN과 많은 비교가 된다.

ps.
하루 간격으로(미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이런 기사가 나왔다.
구글, 크롬 기반 OS 만든다

이거 참, 씁쓸하구만...

Comment +2

  • broYobi 2009.07.11 08:57 신고

    여기서도 T사의 이야기는 종종 듣지요.

    O사의 DB를 T사꺼로 바꿀꺼냐 아니냐...

    물론 안바꾸겠지만서도.. 암튼..

    재밌네.

    그리고.. 빌라 팔란다.. ㅋㅋㅋ

http://en.wikipedia.org/wiki/Code_signing

코드서명(Code Signing)이란 프로그램이나 스크립트 등을 개발한 주체가 임의의 사용자들에게 배포하려고 할 때 해당 프로그램의 배포자가 인증받은 기업(혹은 개인)임을 증명하기 위한 수단이다.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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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처럼 이 프로그램은 '누가' 만든 '어떤' 프로그램이다 라는 것을 명시해주는 방법을 말한다.
(실제 경고창과 헷갈려서 흑백 처리함;)

하지만 아무나 프로그램 이름과 게시자를 쓸 수 있게 한다면 문제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내가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만든 뒤 '네이버'에서 만든 '보안 프로그램'으로 명시해서 배포하면 사람들은 아무 의심없이 설치 버튼을 누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코드서명은 반드시 사업자등록증이나 신분증을 확인한 후에 발급받은 코드서명용 인증서(혹은 코드사인 인증서, ActiveX 인증서)를 통해서만 가능하고, 프로그램을 다운받는 웹브라우저가 해당 프로그램이 유효한 인증서로 서명된 것인지를 검증하게 된다.

코드사인 인증서는 VeriSign이라는 유명한 해외 업체에서 발급한 것을 주로 사용해왔으나 최근에는 국내 기관에서도 발급하고 있고, 이러한 기관들로부터 위임받아 판매만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업체도 있다. 현재 VeriSign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1년에 499달러. 높은 환율을 적용해보면 어마어마한 가격이다. 국내에서 판매대행을 하는 경우에도 40만원 선이다. 대신 국내 인증기관을 이용한다면 비싸도 20만원 선, 싸게 이용하면 10만원 선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s://www.yessign.or.kr/ssl 에서는 서비스 정식오픈(2008년 11월중)까지 무료 발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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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Signing : 서명된 ActiveX 배포하기  (6) 2008.10.24

Comment +6

Computing in the 21st Century
Weaving the Future through the Web

2007. 11. 02. / W Hotel Vista Hole
with 옹, 엽
컨퍼런스 & 강변역에서 저녁

http://21stcomputing.event.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9&aid=0000187927

기대를 갖고 참석했으나 반나절 이상 투자한 보람을 못느꼈다.

따라서 후기 따위는 없고 사진도 그냥 대충 정리해서 올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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