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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15

시험, TV

시험인데도 이렇게 긴장도 안되고 걱정도 안되고 공부도 안되고 그동안 다른게 너무 하고 싶어서 공부를 하기 싫었던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공부 자체가 너무 하기 싫은 적은 없었는데 나이를 먹어서 그런건가... 요즘 영화를 적게 봤더니 반대로 TV를 많이 보게 됐다. 무한도전, 무릎팍도사, 상상플러스, 유럽축구, 스타리그, 미수다, 만원의행복 등등 TV가 없다고 해서 TV를 안보게 되는건 아니더라고.. 4시 20분이네.. 시험이 10시 반이니까 6시간 남았군. 3시간 정도 더 보고 2시간 정도 자면 되려나...

일상 2007.12.10

생각해보면...

보통의 학생들은 싫어하거나 증오하기까지 하는 시험. 자신이 누군가 혹은 무언가에 의해 평가받는다는게 기분 좋지 않은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근데 난 왜 이걸 좋아할까 -_-; 적당한 긴장감, 스릴, 압박감, 잠을 줄여가며 머리 속에 집어넣는 지식들, 답을 쓸 때의 쾌감.. 시간을 남기고 거의 완벽하게 마무리 지은 답안지, 또는 시간이 모자랄 때 마지막 30초동안 머리회전이 수백배 빨라지며 써내려가는 답들. 그리고 누구에게나 떳떳이 자랑할 수 있는 결과. 이렇게 내 손을 통해 어떤 테스트를 치르는 건 좋아하는데 직접 마주보고 내 능력을 증명해보이는건 여전히 매우 어렵다. 일요일. 이번 취업전쟁의 첫 출전이다. 정장입고 압박받는 스타일의 면접은 아니라서 1박 2일동안 가능한 즐겁게 보내다 올 생각이다. ..

일상 2007.10.26

hard to focus

이렇게까지 시험공부가 안되는건 태어나서 처음이다. 오죽하면 딴 생각 안하려고 음악까지 들으면서 공부했을까. 그런데도 아직 분량의 반도 못봤다. 밤샌게 무색해지네. 오후에 있을 시험 때문에 오전수업을 째는 것도 태어나서 처음이다. 2시간만 자고 일어나야지. (추가) 같은 날 오후 6시 20분, 시험을 보고 와서 시험 중에는 다행히 잘 집중하고 풀었는데 거의 다 풀고 마지막으로 정리하려고 할 때 갑자기 생각나고 말았다. 내 머리 어디에 구멍이라도 뚫린건지 왜 이렇게 자꾸 들락날락하냐... 남은 시험과 면접들이 벌써부터 걱정이다.

일상 2007.10.23

Stop Button

여기서 멈출까? 그만둘까? 포기해 버릴까? 힘든 길을 걸어가며 한번 쯤은 하게 되는 질문들. 내가 생각해도 나는 참 이상하지. 미치도록 힘들어도 저런 질문조차 하지 않으니까. "못하는게 어딨어? 하다보면 다 되는거지." "여기서 그만두면 저런 녀석에게 지고 마는거잖아?" 이 놈의 낙천주의와 승부욕...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다. '07. 6. 5. 시험공부 하던 중에.

사진 2007.06.05

지난 나흘간

수요일, 한달 가까이 미친듯 숙제만 하던 생활패턴에 지쳐가고 있었다. 하지만 대망의 중간고사가 시작되었기에 수요일은 커피 2잔과 함께 밤샘을 계획했다. 1시간 정도 낮잠을 잤었지만 워낙 피곤했었던지 결국 새벽6시까지 버티다 잠이 들었다. 목요일, 7시에 잠에서 깼다. 공식휴강일이었지만 공대는 그런거 무시하기 때문에 아침9시에 수업이 있고 10시반 시험이 있었다. 잠이 매우 부족했지만 오렌지쥬스와 함께 수업에 임했고 의외로 내용도 잘 이해되고 잠도 안왔다. 그리고 시험은 문제가 장난아니게 어려웠지만 나름의 최선을 다하고 나왔다. 점심을 먹고 기숙사로 돌아오니 1시. 샤워를 하고 2시쯤 침대에 누웠다. 같은 날, 5시에 잠에서 깼다. 당연히 오전이 아니고 오후 5시다. 3시간 정도 잔 셈인데 다음날 있을 프..

일상 2007.04.21

시험이 끝난 날

시험이 끝난 날... 끝나자마자 기숙사로 돌아와서 컴퓨터를 잠깐 확인한 후 2층 침대로 올라가 잠을 청한다. 저녁쯤 룸메이트가 들어온다. 내가 깰까봐 불도 못켜고 조용히 컴퓨터 한다. 저녁 먹을 시간도 훨씬 지나서 슬슬 눈이 떠지고 그때쯤 원경형이 순보랑 내 방에 쳐들어온다. 통닭이나 맹구를 하나 시키고 원경이형은 내 책상에 앉아 어느새 스타를 실행시키고 있다. 나는 계속 침대에 누워 '엉성'이라는 말을 연발한다. 잠시후 음식이 도착하고 돈을 챙겨 내려간다. 우리는 먼저 먹기 시작하고 원경형의 손떨림이 멈추면 내려와 같이 먹는다. 순보는 재빨리 방송사 홈페이지로 들어가 볼만한 VOD를 튼다. 먹고나서 각자 자기방으로 돌아간다. 새벽이 된다. MSN으로 어떤 대화가 오고간 후 다들 겉옷을 걸치고 기숙사 앞..

일상 2004.07.15

오랜만의 시험

(오랫만이 맞는건가? -_-) 작년에 기말고사 보고 처음 본거니깐.. 아마 학교 다니고 나서 가장 오래 시험 안친게 아닐까 싶다. 아무튼 오랜만에 시험 보는건데도.. 예전 감각이 좀 살아나긴 했다. 어제밤에 놀다가 완벽하게 공부하지 못해서 조금 실수하긴 했지만 말이다 -_- 뭐 어쨌든.. 오늘의 결론은, 도도한척 하는 여자도 친한 친구들이랑 얘기할 땐 수다쟁이가 된다는거다. 음... 어느정도 나에게도 적용되는 말? -_-

일상 2004.07.02

Pangaea

Pangaea n. 【지질】 판게아 ((트라이아스기 이전에 존재했다는 가설적인 대륙; 그 후 북의 Laurasia와 남의 Gondwana로 분리되었음)) 고등학교 시절 지구과학 시험이었다. 답이 '판게아'인 주관식 문제가 있었다. 시험 보기 전날 교과서를 달달 외워서 공부하곤 했었던 나는 문제를 보자마자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판게아'라는 단어는 책에.. 초대륙 그림 밑에 자그마한 글씨로만 나와있었기 때문이다. -_- 설마 그림까지 문제 내겠어... 라고 지나쳤던 나는 땅을 치며 후회했다. ㅠ.ㅠ 그래도 일단 답을 써야겠기에..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아무리 대충 지나쳤다 하더라도 일단 시각적으로 한번 본거니깐... 뭔가 생각나지 않을까 그래서 20분 정도 생각한 끝에 무의식결에 떠오른 단어를 썼다. ..

일상 2004.01.28

힘들었던 한 주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여유... 일주일간 정말 힘들었다. 쉴틈없이 밤샘-시험-낮잠-밤샘-시험... 제때 먹은 끼니도 거의 없을 정도로 힘든 한 주 였지만 일단 특별한 사고 없이 무사히 넘겨서 다행이다. (그저께는 자다가 시험 째는줄 알았다. -_-) 내일부터는 숙제 한가지만 하면 되니깐... 한결 여유롭고 편안한 맘으로 해야겠다. 방학때 할일들도 구상해보고.. 2003이라는 숫자에 이제 겨우 익숙해진듯 한데 다시 2004라는 생소한 숫자를 받아들여야 한다. 내 나이도 이제 스물셋...

일상 200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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