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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aduation

사진2008.09.04 23:17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D50 | Manual | 1/4000sec | F/3.5 | 0.00 EV | 18.0mm | 2008:02:26 15:29:46

한참이나 지났지만,
어쨌든 '졸업'을 했다.



입학하던 그날처럼 학교엔 흰 눈이 가득했다.

대구에선 잘 보지 못했던 눈이라 처음엔 설레임까지도 있었건만
지금은 손발이 꽁꽁 얼었던 군대 시절을 떠올리는 아픈 매개체일 뿐이다.



스무 살.
세상의 모든 기대와 걱정을 한껏 껴안고 있던 나는 어디로 사라져 버린걸까.


그때에 비해서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지만,
아직도 모르는 것 투성이다.




이십대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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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6

  • 가을 졸업했구나! 졸업 축하해! ^^

    • zzun 2008.09.05 14:32 신고

      아,사실은 2월에 졸업했어.
      귀차니즘의 여파로 사진 정리를 못했거든 ^^;
      요즘은 영락없는 회사원 생활이야;;

      잘지내지?

    • 2월 졸업 사진이 지금 @_@!
      회사가 많이 바쁘구나..

      나는 뭐 언제나처럼 느긋하게 잘 지내고 있지. ^^

      회사 바빠도 건강 잘 챙겨. :D

    • zzun 2008.09.09 15:10 신고

      느긋하게 지낸다니 다행이네..
      사실 나도 나름 느긋한 편이야 ㅎㅎ
      사진을 찍고 보는건 좋은데 올리긴 좀 귀찮아졌다랄까;

      건강이 최고!

  • 동문^^ 2010.10.23 04:01 신고

    유랑에서 사진보고 감탄하면서 홈페이지 들어왔는데 동문이시군요..
    반가워서 댓글다는데 오랜된 사진의 댓글이라 확인하실련지는..^^

    저 여행다녀온지 하루지났는데 벌써 그리워 유럽 시간존에 맞춰 이 새벽까지 유랑에서
    떠돌고 있었어요..

    사진 참 느낌이 좋아요..
    사진보면서 그때의 감동이 더 이쁘게 채색되어 떠오르네요..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몃진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 자주는 아니지만 댓글은 다 확인합니다. ㅎㅎ

      '여행다녀온지 하루'라는 말이 많이 부럽네요.
      전 두 달정도 됐거든요.
      벌써 까마득합니다...
      사진만이 유일한 위안인 것 같아요.

      멋지지 않은 사진에 멋진 감상평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D50 | Manual | 1/1000sec | F/3.5 | 0.00 EV | 18.0mm | 2007:11:21 12:16:22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 곳

학교다.





높은 가을 하늘

때묻은 도서관 건물

붉은 단풍

여유로운 오후

캠퍼스

모든게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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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6

  • 원래 학교가면 회사가고 싶고...
    회사가면 학교가고 싶은 법이다.

    미국 오니까 한국 가고 싶듯이... -_-;

  • 현호 2008.08.02 23:59 신고

    이론적으로도 가능하고 현실적으로도 가능하다고 본다. 어떠한 인생을 사는가에 따라서 달렸지만... 어쩌다가 교수들 중에서도 교수 정년 체우고 나서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던 과에 학부인가 대학원인가 들어간 교수가 있다고 하더라. 어떤 인생을 사느냐에 달려있는 거 같애. 그런데 너가 말하는 '학교'에는 단순히 공부라는 것 외에 다른 것이 포함되어 있겠지. 그때 추억이라던가 사람들이라던가 그때가 아니면 안되는 것들 말이지. 그런 아마 이론적으로건 현실적으로건 불가능할거야. 그것보다 더 나은 현실을 위해 노력하는 수 밖에는 방법이 없다.

  • 현호 씨 2008.08.07 19:27 신고

    미안. 너무 진지해졌다. 순간 무안해졌다... 여튼 학교 가고 싶은가보군. 준. 회사 생활이나 열심히해~!

3월 2일자 쿠키뉴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A증권사 이성훈(34·가명) 대리는 요즘 서울대학교 출신 신입사원 박모(29)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입사한 박씨가 점심시간에는 영어학원을 다닌다며 식사를 함께 하지 않고 저녁에는 체력단련을 이유로 정시퇴근을 고집하는 등 팀원들과 좀처럼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씨는 “박씨가 조직문화를 해치고 있다”고 불평했다.

실제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서울대 졸업생들이 다른 대학교 출신자들 보다 지식은 풍부하고 논리적 사고력이 뛰어나지만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협동심이 부족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이 2일 밝힌 ‘2006년 대학졸업자 대학생활 의견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61명의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서울대생들을 타대학 졸업생들보다 인간관계와 협동 능력, 리더십 등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서울대가 기업 인사담당자들을 상대로 서울대 졸업생에 대한 평가를 수집해 분석한 것은 처음이다.

인사 담당자들은 서울대와 타대학 졸업생들의 업무 능력을 5점 척도로 비교해 서울대생들의 ‘선후배 및 동료와의 인간관계’와 ‘팀 협동 과제수행 능력’ 등의 항목 점수에 3점 미만이라고 매겼다. ‘리더십’ 항목은 3점을 겨우 넘겨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전공관련 지식·기능·안목’이나 ‘영어독해 능력’, ‘논리적·과학적 사고력’ 등의 항목에서 서울대생은 4점 이상의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비판적 독서능력’도 평점 4점에 근접했다. 컴퓨터 활용 및 정보화 능력과 글쓰기 능력, 구두발표 및 토론 능력,영어 회화 능력 등은 다른 대학 출신 학생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B전자 인사담당자는 “신세대 사원들은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해 전반적으로 이전 보다 대인관계가 좋지 않다”면서 “서울대 출신들의 취업이나 이직 문(門)이 타대학 출신보다 넓은 편이라서 그런지 조직 적응에 다소 소홀한 것같다”고 지적했다.

대학생활문화원은 보고서에서 서울대생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생활을 지속하려면 인간관계와 협동심, 리더십, 의사소통 등의 능력을 보강해야 한다면서 모든 교과목에서 개인 보다는 집단으로 과제를 수행하는 ‘팀협동 과제수행’ 제도 도입을 권했다. 서울대는 대인관계 능력개발 프로그램과 리더십 향상 프로그램, 캠퍼스멘토링(후견인 제도) 등의 자체 교육을 이번 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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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사에서 예로 든 신입사원은 정말 -_-; 특수한 경우다. 조직문화를 해치고 있다니... (칼퇴근은 나도 하고 싶긴 하다.)

미흡한 부분이라고 나온게 리더십, 협업능력, 예술적 소양, 인간관계 4가지인데 어느정도 맞는 이야기라고 본다. 혼자 하는 공부에 너무 익숙해버려서인지 다른 학생들에 비해 기본 업무능력은 뛰어나지만 리더십과 협업능력은 오히려 떨어지는 경우를 종종 봤다. 인간관계도 그런 측면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지만 '서울대생이라서'가 아니라 각자의 성격에 따라 다를 것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능력을 인정받으면서도 아주 우호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졸업생들도 많다.

예술적 소양에 대해서는 뭐라 할 말이 없다. 평범한 대학생 중에 예술에 관심 있고 문화생활을 즐기는 사람의 비율이 얼마나 될까? 서울대생이라고 특별히 그 비율이 현저히 낮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냥 요즘 젊은이들의 추세가 예술이나 인문학과 멀어지고 있다고 보는게 맞다. 나도 나름대로는 노력하고 있다. 책도 보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도 듣고, 전시회도 보러 가고, 연극도 본다. 하지만 500원 마을버스 차비도 아까운 처지에 15만원짜리 뮤지컬을 보러 갈 수는 없지 않은가?

음...

아르바이트를 구해야겠다 -_-;

Comment +2

  • 나 자신은 리더십, 협업능력, 예술적 소양 및 인간관계 다 떨어지는 것 같은데... 점심 시간 활용과 정시 퇴근 후 자기 계발은 굳이 서울대 생이라고 이름 붙일 것 없이 요즘 새내기 직장인들의 트렌드인 것 같다. 기존의 조직 문화라는 것이 술이나 마시고 조직 관료제나 강화시키는 것들일테니 궁극적으로는 변화시켜야 할 것으로 보이고... 요즘엔 퇴근 후에 같이 골프 같은 운동 배우기도 하던데, 그런 것이 오히려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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