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책읽기

zzun 2002. 7. 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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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집에 내려갔을 때
나름대로의 결심이라면 결심인데..
책을 읽기로 결심했다
책 읽는데 무슨 결심까지 하고 그러냐고 할지 몰라도
나처럼 책 안읽는 부류에게는 큰 결심이 필요하다 ^^;

전에도 한번 이런 결심 했었다
도서관에서 가벼운 책이라도 빌려서 봐야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결국 1/4 도 못읽고 다시 반납했다
학기중이라 바쁘기도 했었지만
왠지 다 읽고 반납해야한다는게 좀.. 그랬나보다

그래서 이번엔 책을 샀다
서점가서 살까 하다가
창엽이가 권해준 인터넷 사이트에서 샀다
하루만에 책을 문앞까지 배달해주니 좋더라 값도 싸고..
(책값이 생각보다 싸서 조금 놀랐다 ^^;)

그래서 받은 즉시 읽기 시작해서 100페이지 정도 읽었다
소설이라서 가볍게 쓱쓱 넘어가서 그런거겠지만..
어쨌든 그림이 없는 책 100페이지를 한번에 읽은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
소설을 고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번에 읽을 책 두 권을 골라놨다
하나는 종교에 관한 책이고.. 다른 하나는 소설인데
종교에 관한 책은 얼마전부터 읽고 싶었다
특히, 성경을 작가 나름대로 분석해놓은 책을 읽고 싶었다
이런저런 책을 뒤지다가 '예수는 신화다'라는 책을 찾았는데
괜찮을것 같다.
내일 밖에 나가서 서점 들르게 되면 다른 책들도 골라봐야겠다

정말 평생 책하곤 담을 쌓고 살 것 같던 내가
책을 사서 읽고 있다.. 나 자신도 놀랍다..
저녁먹고 다시 읽다가 지금은 졸려서 잠시 내려놓았다
이따 자기전에 좀 더 읽어야겠다
(이번주 내로 상,하권 다 읽을 수 있을것 같다)

여비처럼 책모임 하는것도 좋겠지만
난 우선 나 스스로의 느낀점부터 차곡차곡 정리해서 모아야겠다
나중에 그게 많이 쌓이면 다른 사람과도 얘기할 수 있을것 같다

취미란에 '독서'라고 당당하게 쓸 수 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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