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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45

북큐슈 여행기 - 2 : 후쿠오카 시내

드디어 친구를 만났다. 모스 버거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일단 숙소를 찾아가기로 했다. 숙소 예약은 친구에게 맡겼는데(피콜로 하카타(Picolo Hakata)라는 비즈니스 호텔) 나름 저렴하고 괜찮은 곳이었던 것 같다. 5일간 매일 아침 저녁으로 지났던 숙소와 기차역 사이의 길은 설레임을 안고 출발했던, 추억들을 갖고 돌아왔던 길이라 그런지 사진만으로도 애틋한 느낌이 든다. 하카타역에서 3일간 JR을 무한대로 탈 수 있는 JR패스를 교환하고 3일동안의 열차 티켓을 모두 예약했다. 전날 업무시간에 일도 안하고 미리 열차시간을 봐둔 보람을 느낀 순간. 그렇게 이미 하루의 반이 지났지만 그래도 후쿠오카 시내 정도는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첫 일정은 내가 양보하기로 하고 우선 친구의 목적지들을 둘러보기로 ..

여행 2009.10.18

북큐슈 여행기 - 1 : 하카타 방황하기

도쿄 여행을 다녀온지 1년. 매년 새로운 나라를 다녀오자는 다짐을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또 다시 일본을 다녀오게 되었다. 후쿠오카 공항은 도쿄보다 가까워서 비행시간은 1시간도 걸리지 않았는데도 기내식이 일식 도시락으로 제공되었다. 하루 전에 만든 대강의 여행 일정은 있었지만 세부적으로 어디를 갈지는 역시나 정하지 못했었고 작년과 똑같이 비행기 안에서 윙버스 지도를 뒤적거리는 신세였다. 작년 하네다 공항을 나오자마자 찍었던 사진이 생각나서 후쿠오카 공항을 나오자마자 또 사진을 한 장 찍었다. 저 당시의 생각은 오로지 하나. '덥다...' 실제로 높은 온도와 높은 습도 때문에 숨이 막힐듯이 더웠다. 지하철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하카타역으로 왔다. 하카타역은 후쿠오카의 중심이 되는 역으로서 ..

여행 2009.09.23

영덕 강구항 / 포항 월포해수욕장

영덕 강구항의 대게. 다리를 다 잘라줘서 편하게 먹었고 뚜껑(?)에 비벼주는 밥도 맛있었다. 대게 중심의 수산시장이 꽤 규모가 크다. 여기서 저녁에 먹을 회도 저렴하게 구입! (게를 자꾸 두드리는건 신선하다는 걸 보여주려는 의도라고 한다.) 작년에 이어 또 들르게 된 월포해수욕장(멤버는 다르게). 새로 산 카메라가 마음에 든다. 날씨는 흐렸지만 사람은 많았다. 파도가 높아서 놀기에도 오히려 좋았다. 고등학교 동창들과 단체사진. (참 간사하게 나왔네 -_-;) 늦은 밤 월포해수욕장 주변은 완전 전쟁터(?)였다;

여행 2009.09.10

정선 여행

강원도 정선으로 짧게 여행을 떠났다. 매년 있는 노매너 여행. 지난 겨울 스키장 갈 때처럼 내 차를 타고 갔다. 첫날은 강원랜드(카지노)에서 조금 놀았는데.. 다들 소심해서 몇 푼(?) 못 썼다. 물론 다 잃었지. 다음날 운암정에서 잠깐 산책. 주변에 뭐 놀거리 없나 물어보니 '화암약수'라는 계곡이 있다고 해서 가서 발 좀 담궜다. 이왕 이렇게 된거 밥도 먹고 가자고 해서 치킨과 도토리묵 등을 사러 인근 마을(?)에 들렀다. 컨셉 사진 ㅋ 거지 컨셉 -_-; 다시 계곡에 올라가서 점심먹고 브이.

여행 2009.08.08

충남 서산 출사 - 해미읍성, 그림이 있는 정원

해미읍성으로 가던 중 발견한 소떼들!! 언덕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ㅎㅎ 우리가 버스를 세우고 카메라를 들이대니 식사하다 말고 일제히 우리를 쳐다보더라;; 해미읍성은 조선시대에 지은 성인데 천주교 박해 때 많은 사람들이 순교한 곳이기도 하다. 이번 출사에서는 주로 삼식이를 마운트하고 다녔는데 생각보다는 사진들이 마음에 든다. 예전엔 다른 사람들이 잘 찍은 사진, 혹은 다른 사람들이 높게 평가하는 사진을 따라하려고 많이 노력했었는데 그냥 내가 원하는 사진을 찍는게 나은 것 같다. 그림이 있는 정원은 매우 큰 수목원 같은 곳. 한가롭게 산책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았다. 마음의 정리도 좀 하고 ㅎㅎ 오랜만에 마음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았던 1박 2일.

여행 2009.06.20

충남 서산 출사 - 간월암, 개심사

수원 화장터로 향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다리는 모습 사진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동료들과 함께한 출사 간월암에 도착했지만 도착하기 몇 분 전에 해가 지는 바람에 계획했던 일몰 사진은 찍지 못했다. 아쉬운 마음에 얕은 물을 건넜다 오는 사람들. 다음날 아침 일찍 개심사 올라가는 길. 개심사에 도착했다. 開心寺는 말 그대로 마음을 여는 곳. 가끔 사찰을 들르면 아날로그적인 느낌이랄까... 그런게 느껴져서 좋다. 일본의 사찰에서는 느낄 수가 없는 묘한.. 도촬? ^^; 이유는 모르겠지만 절 한 가운데 이런 구조물이 세워져있었다. 물 마시는 사진동호회 총무님. 내려가는 길. 오후엔 해미읍성과 그림이 있는 정원을 들렀다. (계속)

여행 2009.06.20

나홀로 도쿄 여행기 - 13 : 다시 우에노, 그리고 귀국

아사쿠사를 떠나 짐을 맡겨두었던 우에노 역으로 왔다. 비행기 시간이 조금 남았길래 짐은 잠시 후에 찾기로 하고 근처를 둘러보았다. 우에노 공원 쪽으로 가다가 발견한 도쿄문화회관. 서울의 예술의 전당 쯤 되는 듯 하다. 다시 찾은 우에노 공원. 휴일이라 사람이 많다. 아름다운 모습을 찍고 싶은 건 당연한 이치. 거대한 비누방울을 만들어 주던 아저씨. 비누방울을 붙잡고 싶은 꼬마. 양대사(?)라는 이름의 절. 수많은 노선이 얽히고설킨 우에노 역. 짐을 맡겨두었던 코인락커를 한참동안이나 찾아 헤매다가 묻고 물어서 겨우 찾았다. 이제는 돌아가야할 시간. 아쉬움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어느새 밖은 어둑해졌다. 4일간 여행하다보니 일본어로 얘기하는게 덜 부끄러워졌다. 승무원에게 스포츠 신문을 달라고 해서 이승엽 기사..

여행 2009.06.15

나홀로 도쿄 여행기 - 12 : 아사쿠사

일본에 다녀온지도 어느새 8개월이 넘었다. 이제 내게 남은 건 아련한 기억들과 그 기억들을 끄집어 내려는 사진들 뿐이다. 마지막 날 아침 아사쿠사에서 찍었던 사진들. 너구리 길? 이름은 잘 기억나진 않지만... 길 중간중간에 저렇게 너구리 동상이 있던 골목. (찾아보니 타누키도리, 말그대로 너구리 길) 외국인들이 서울에 오면 인사동을 꼭 들르듯이 도쿄에 가면 꼭 아사쿠사를 가보라고 한다. 수 많은 사람들과 수 많은 먹거리+살거리. 전통과자류가 많아서 가족들 선물로 안성맞춤. 4일간 도쿄를 다니면서 맛집은 의외로 잘 안갔던 편인데.. 마지막 날이고 하니 소문난 집으로 가봤다. 간판에 '맛있어서 죄송합니다'라고 써있다는 집. 그런데 아직 문도 열지 않은 가게 앞에 길게 늘어선 줄!! 과연 맛집이구나.. 하고..

여행 2009.06.07

나홀로 도쿄 여행기 - 11 : 도쿄역, 고쿄

마지막 날 아침의 모습. 집 떠나면 고생이라더니... 나흘 뿐이었지만, 어느새 '우리 동네'라고 생각해버렸던 신오쿠보. 마지막 인사. 우에노역, 사물함에다 큰 짐은 맡겨 놓고 마지막 날 일정을 시작. 자꾸만 조급해지는 마음. 도쿄역은 공사중. 휴일이라 빌딩숲 거리도 한적. 고쿄가이엔(皇居外苑). 일본 황제가 사는 곳이 고쿄이고 그 주변에 있는 큰 공원이 고쿄가이엔이다. 여유롭게 쉬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요즘 들어 부쩍 공원을 가고 싶어졌다. 나이 먹어서 그런가?; 조만간 용산가족공원에 가봐야지. 옷이 왜 저래; 고쿄 앞에 있는 메가네바시(해석하면 안경다리). 서양인이 찍어준건데... 자세히 보면 초점이 안맞다. 2008년 9월 28일. 고쿄도 나름 성(城)이라서 그런지 주변이 이렇게 넓은 물길로 둘러..

여행 200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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