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도쿄 여행기 - 5 : 우에노 공원
2008/11/02 23:50 | travelnote | Permanent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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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습관이란건 참 바꾸기 어렵다.
매일 아침 우유를 먹는 습관을 버리지 못해
전날 편의점에서 산 우유를 마셨다.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젖소 사진이 포인트.




정확한 일정을 짜고 온 여행은 아니었기 때문에
잠들기 전에 다음날 둘러볼 곳을 정하곤 했다.

금요일이었던 이 날엔 일단 동경대를 보러 가기로 했다.
주말엔 학생들이 별로 없을테니까.
가는 길에 우에노 공원도 둘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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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가 수십개나 있던 우에노역이다.
갈아탈 수 있는 노선도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나리타 공항으로 가는 NEX는 옆에 따로 역사가 있을 정도였으니..

우에노공원 방향을 찾아 헤매다가
안내 데스크에 있던 여직원에게 '스미마셍, 우에노 코-엥와...' 하고 물어봤다.
아마 일본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안내원에게 길을 물어봤던 것 같다.
친절하게도 일본어로 안내를 해주는데,
손동작이 가리키는 방향과 '미기(오른쪽)'이라는 말만 알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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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원 말대로 역을 나와 오른쪽으로 가다보니 계단이 나오길래 올라갔다.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높은 빌딩과 낡은 철길의 조합이다.

우에노 공원은 일단 큰 공원이라 유명은 하지만 최근엔 비추천 코스로 알려져있다.
볼거리도 많지 않은데다가 노숙자들이 애용(?)하는 장소이다 보니
그리 깨끗하지도 않다.
평일이라 사람도 많지 않고 휑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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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
소망하는 것.
기원하는 것.

비록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은 작을지라도
이렇게 한 곳에 모아놓으면
신의 눈에도 잘 보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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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저 푸른 연잎들 사이사이로
선분홍빛의 연꽃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피어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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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흐린 날씨에 한적한 공원.
혼자.

더 쓸쓸해지기 전에 공원을 빠져나왔다.
배도 적당히 고프고...
동경대 학생식당을 향해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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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2 23:50 2008/11/0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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