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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4

개강소감 + alpha

개강 후 이틀이 지났다. 지난 2년간 너무나 - 실은 미치도록 - 오고 싶던 학교를 이렇게 두 발로 걸어다니고 수업도 듣고 있지만 내가 기대했던 매우 행복한 그런 감정은 지금 아니다. 물론 예전처럼, 정말로 예전 그대로 기숙사에서 잠도 자고, 학교 식당에서 다른 학생들에 둘러싸여 밥도 먹고, 이어폰을 꽂고 캠퍼스를 거닐기도 하고, 도서관에서 공부도 하지만(이건 예전엔 안하던건데-_-;) 이런 행위나 보고 듣는 것으로 부터 100% 만족하지 못하는 내가 좀 의아스럽다. 무엇이 부족한걸까. 월요일 아침엔 수업 외에 별도로 신청한 영어강좌를 들으러 갔다. 너무 추워서 늘 마시던 아메리카노를 한 잔 사러 커피샵을 들어갔는데 왠 단정한 여학생이 길을 묻더라. 옷차림은 어른스러웠지만 약간의 불안함과 기대감이 공존하..

일상 2007.03.07

나간다

10월 1일... 대구에서 2박3일 보낼듯 요즘 날씨 정말 좋더라. 완연한 가을날씨... 하늘도 높고, 바람도 불고.. 그저께 쯤인가... 어느순간 확~ 하고 가을이 물씬 느껴지는데 "학교 가고 싶다!!!" 라는 생각이 마구 들더라구.. 재작년(벌써 재작년이네)에 학교 다니던 생각이 많이 나고.. 에고~ 그래도 1년 남겨두고 온걸 위안으로 삼으면서 남은 군생활 잘 해나가야지 뭐~

일상 200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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