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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45

관악산 등반 with 엽 [07.09.29]

주말은 원래 편히 쉬면서 주말에 부족했던 잠도 보충하고 다음주를 좋은 기분으로 시작하기 위해 컨디션도 조절하고 그동안 못봤던 영화나 드라마도 보는 그런 시간이건만 지지난주 토요일, 여비가 평소 같이 가던 친구들과의 산행이 불발되자 나에게 관악산 등반을 요구했다. 날씨는 좀 꾸물거렸지만 산에 간지도 오래됐었기 때문에 카메라를 들고 따라 나섰다. 출발은 기숙사. 평소엔 항상 버스를 타고 오르는 길이었는데 이 날 걸어서 올라가는데도 그리 멀게 느껴지진 않았다. 302동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매주 등산을 다니는 여비가 개념없이 너무 빠르게 올라갔는데 나도 처음엔 따라가다가 나중엔 그냥 내 페이스에 맞춰 천천히 올라갔다. 중간에 쉬면서 불쌍한 자세로 한 모금 중인 여비.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여행 2007.10.10

포항 월포해수욕장 여행 후기

2007. 8. 7~8. 포항 월포해수욕장 며칠동안 대구의 살인 더위와 씨름을 하다가 겨우 날짜를 잡고 가까운 포항으로 피서를 떠났다. 휴가 나온 동생과 동생 친구 서한이, 그리고 사촌동생 대희랑 함께 7일 아침 대구 동부터미널로 모였다. 비가 온다는 불길한 예보가 있었지만 이미 방값을 지불한 상태이기도 했고, 휴가나온 녀석들은 시간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일단 무조건 포항으로 향했다. 포항터미널 도착하니 비가 한 두 방울 내리기 시작했다. 네비게이션을 활용해 포항 홈플러스를 찾아가서 삼겹살과 맥주, 라면 등 먹을거리를 사고 계획에 없던 양주까지 골랐다. -_-; 간단히 점심을 먹고 500번 버스를 타고 드디어 월포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이번 여행에선 이상하게 네 명이서 계속 버스 맨 뒷자리에 앉아 갔다(항..

여행 2007.08.14

주문진 인구해수욕장 여행 후기

2007. 07. 28~29. 강원도 강릉 주문진 인구해수욕장 올 여름 첫 피서이자 제대 후 첫 나들이라 조금 과하게 기대를 하고 나선 여행. 새벽4시에 일어나 옷가지와 카메라를 챙기고 동서울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이른 아침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강원도행 버스표를 구하려고 줄을 서 있는 모습에서 휴가철을 실감했다. 커플보다는 남남, 여여끼리 모여서 떠나는 무리가 많았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주문진행 버스티켓을 끊고 친구를 기다렸다. 이번 여행은 고등학교 때 친구 4명이 서울에서 둘, 대구에서 둘이 각기 따로 출발하여 주문진에서 모이는 방식이었다. 우리는 아침 첫차(06:30)를 타고 주문진으로 갔고, 대구 친구들은 전날 밤 열차로 강릉까지 간 뒤 버스로 갈아탔다. 강릉을 거쳐 주문진까지 가는 이 버스는 3시..

여행 2007.08.04

제주도 여행기 - 마라도 & 한라산

여행 여섯째날... 은 원래 한라산을 가기로 한 날이었다. 그러나 전날의 과음-_-은 오전 10시까지 우리를 재워놓았고.. 한라산 입산 시간이 지나버려 포기했다. 다음날 비행기 시간이 빠듯하긴 했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 한라산을 가기로 하고 일단 다들 해장을 했다. 그렇다고 마냥 하루를 흘려버리기는 그래서 새로운 관광지를 찾아보던 중 마라도가 눈에 띄었다. 평소에 가보고 싶던 곳이기도 하고 여비랑 원경형도 가보지 못한곳이라고 해서 마라도를 가기로 결정했다. 일단 버스를 타고 한시간 정도 간 후 다시 택시를 탔다. 다행히 오후4시 마지막 배를 탈 수 있었다. 우도 가던 배 보다는 훨씬 작았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타다가 낭패를 봤다. 배가 정말 심하게 흔들렸다. 전날 먹은 술까지 겹처서 멀미를 심하게..

여행 2003.08.27

제주도 여행기 - 자전거 일주

내가 이렇게 제대로 여행 가본적이 있는가 싶다. 학교에서 수학여행이다 뭐다 해서 간 것 외에는.. 참 오랜만의 여행이었던것 같다. 제주도는 처음이었고... 첫날 제주공항에서 다들 만났을 때의 모습이다. 아직은 앞으로의 고생길을 모르고 있다. -_- 그리고 곧장 자전거 빌리는 곳으로 갔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지만 세워놓은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비옷입고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예상했던 일이지만) 첫 관광코스였던 용두암을 그냥 지나쳐버리고-_- 열심히 자전거 패달을 밟던 중 옹의 자전거가 말썽을 일으켰다. 그래서 자전거 교체를 기다리면서 사진 한 장~ 그렇게 첫날은 협재해수욕장까지 갔다. 당초 계획보다 조금 덜 간거였지만 '내일 많이가자'라는 생각으로 일단 민박집을 잡았다. 나야 할줄아는 요리라곤 라면..

여행 200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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