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1207

충남 서산 출사 - 해미읍성, 그림이 있는 정원

해미읍성으로 가던 중 발견한 소떼들!! 언덕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ㅎㅎ 우리가 버스를 세우고 카메라를 들이대니 식사하다 말고 일제히 우리를 쳐다보더라;; 해미읍성은 조선시대에 지은 성인데 천주교 박해 때 많은 사람들이 순교한 곳이기도 하다. 이번 출사에서는 주로 삼식이를 마운트하고 다녔는데 생각보다는 사진들이 마음에 든다. 예전엔 다른 사람들이 잘 찍은 사진, 혹은 다른 사람들이 높게 평가하는 사진을 따라하려고 많이 노력했었는데 그냥 내가 원하는 사진을 찍는게 나은 것 같다. 그림이 있는 정원은 매우 큰 수목원 같은 곳. 한가롭게 산책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았다. 마음의 정리도 좀 하고 ㅎㅎ 오랜만에 마음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았던 1박 2일.

여행 2009.06.20

충남 서산 출사 - 간월암, 개심사

수원 화장터로 향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다리는 모습 사진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동료들과 함께한 출사 간월암에 도착했지만 도착하기 몇 분 전에 해가 지는 바람에 계획했던 일몰 사진은 찍지 못했다. 아쉬운 마음에 얕은 물을 건넜다 오는 사람들. 다음날 아침 일찍 개심사 올라가는 길. 개심사에 도착했다. 開心寺는 말 그대로 마음을 여는 곳. 가끔 사찰을 들르면 아날로그적인 느낌이랄까... 그런게 느껴져서 좋다. 일본의 사찰에서는 느낄 수가 없는 묘한.. 도촬? ^^; 이유는 모르겠지만 절 한 가운데 이런 구조물이 세워져있었다. 물 마시는 사진동호회 총무님. 내려가는 길. 오후엔 해미읍성과 그림이 있는 정원을 들렀다. (계속)

여행 2009.06.20

나홀로 도쿄 여행기 - 13 : 다시 우에노, 그리고 귀국

아사쿠사를 떠나 짐을 맡겨두었던 우에노 역으로 왔다. 비행기 시간이 조금 남았길래 짐은 잠시 후에 찾기로 하고 근처를 둘러보았다. 우에노 공원 쪽으로 가다가 발견한 도쿄문화회관. 서울의 예술의 전당 쯤 되는 듯 하다. 다시 찾은 우에노 공원. 휴일이라 사람이 많다. 아름다운 모습을 찍고 싶은 건 당연한 이치. 거대한 비누방울을 만들어 주던 아저씨. 비누방울을 붙잡고 싶은 꼬마. 양대사(?)라는 이름의 절. 수많은 노선이 얽히고설킨 우에노 역. 짐을 맡겨두었던 코인락커를 한참동안이나 찾아 헤매다가 묻고 물어서 겨우 찾았다. 이제는 돌아가야할 시간. 아쉬움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어느새 밖은 어둑해졌다. 4일간 여행하다보니 일본어로 얘기하는게 덜 부끄러워졌다. 승무원에게 스포츠 신문을 달라고 해서 이승엽 기사..

여행 2009.06.15

나홀로 도쿄 여행기 - 12 : 아사쿠사

일본에 다녀온지도 어느새 8개월이 넘었다. 이제 내게 남은 건 아련한 기억들과 그 기억들을 끄집어 내려는 사진들 뿐이다. 마지막 날 아침 아사쿠사에서 찍었던 사진들. 너구리 길? 이름은 잘 기억나진 않지만... 길 중간중간에 저렇게 너구리 동상이 있던 골목. (찾아보니 타누키도리, 말그대로 너구리 길) 외국인들이 서울에 오면 인사동을 꼭 들르듯이 도쿄에 가면 꼭 아사쿠사를 가보라고 한다. 수 많은 사람들과 수 많은 먹거리+살거리. 전통과자류가 많아서 가족들 선물로 안성맞춤. 4일간 도쿄를 다니면서 맛집은 의외로 잘 안갔던 편인데.. 마지막 날이고 하니 소문난 집으로 가봤다. 간판에 '맛있어서 죄송합니다'라고 써있다는 집. 그런데 아직 문도 열지 않은 가게 앞에 길게 늘어선 줄!! 과연 맛집이구나.. 하고..

여행 2009.06.07

나홀로 도쿄 여행기 - 11 : 도쿄역, 고쿄

마지막 날 아침의 모습. 집 떠나면 고생이라더니... 나흘 뿐이었지만, 어느새 '우리 동네'라고 생각해버렸던 신오쿠보. 마지막 인사. 우에노역, 사물함에다 큰 짐은 맡겨 놓고 마지막 날 일정을 시작. 자꾸만 조급해지는 마음. 도쿄역은 공사중. 휴일이라 빌딩숲 거리도 한적. 고쿄가이엔(皇居外苑). 일본 황제가 사는 곳이 고쿄이고 그 주변에 있는 큰 공원이 고쿄가이엔이다. 여유롭게 쉬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요즘 들어 부쩍 공원을 가고 싶어졌다. 나이 먹어서 그런가?; 조만간 용산가족공원에 가봐야지. 옷이 왜 저래; 고쿄 앞에 있는 메가네바시(해석하면 안경다리). 서양인이 찍어준건데... 자세히 보면 초점이 안맞다. 2008년 9월 28일. 고쿄도 나름 성(城)이라서 그런지 주변이 이렇게 넓은 물길로 둘러..

여행 2009.04.19

handmade california roll

한달 전 토요일 밤 새벽 2시쯤.. 축구보다 출출해서 만든 캘리포니아 롤. 재료만 사놓고는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만들었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으나.. 한 덩이가 너무 커서 3개만 먹어도 배가 부르더라. 동생이랑 둘이서 달밤에 포식. 만들 땐 둥글었는데 썰다보니 길쭉해졌다; 참고한 레시피 : http://kitchen.naver.com/recipe/139277 재료 : 밥, 김, 참치, 크래미살, 체다치즈, 깻잎, 오이, 날치알, 기타 양념

요리 2009.04.13

나홀로 도쿄 여행기 - 10 : 시부야

밤 늦게 시부야를 들렀다. 기억나는건... 아주 밝은 밤거리, 아주 많은 사람들, 시부야역 앞 스타벅스 2층, 그리고 음악. 사진을 많이 찍어서 다행이다. 아이팟, 아이폰 따위가 진열되어있던 애플 가게에서 이름 모를 아이들이 랩을 하고 있었다. 노래가 맘에 들었는데.. 캠코더도 없고 가사도 알아들을 수 없어서 안타까웠다. 다음 여행 땐 꼭 동영상 되는 서브디카를 들고 와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 유명한 시부야역 앞 스타벅스. 2층. 저기 앉아서 한참동안 사람구경 & 사진촬영. 한밤중이 되어서야 숙소로 돌아왔다. 홍만이 경기 중계를 보면서 아사히와 치킨과 치토스(?)와 함께 도쿄에서의 마지막 밤을 자축했는데... 같이 건배할 사람이 너무나도 그리웠다. (다음편에 계속)

여행 2009.03.31

아들이 주운 100만원 함께 돌려준 父

[연합뉴스] 아들이 주운 100만원 함께 돌려준 父 순천 초교생 하모 군과 아버지 선행에 찬사 "천만금과도 못바꾸는 자식교육" (순천=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지난 20일 오후 7시30분께 전남 순천 모 초등학교 5학년인 하모 군은 귀가 도중 한 식당 앞에서 현금 100만원이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하 군은 이 뭉칫돈을 주워 집에 있는 아버지에게 갖다줬고 아버지는 "주인을 찾아줘야 한다"며 아들과 함께 돈이 발견된 식당 주변에서 잠시 서성거리며 혹시 돈을 찾아나섰을지도 모르는 주인을 기다렸다. 아버지는 돈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식당에 들어가 돈 주인을 수소문했고, 마침 식당에서 식사하고 있던 한 손님이 "어떤 할아버지가 조금 전 뭉칫돈 100만원을 누군가와 주고받던데 그 할아버지 돈이 아..

스크랩북/기사 2009.02.25

故 김수환 추기경님

사실 추기경님과의 어떤 추억이 있는 건 아니다. 대구에 있을 때는 만날 기회가 없었고, 서울로 왔을 때도 추기경님이 집전하는 미사를 드린 적이 없다.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부터 성탄전야미사를 명동성당에서 드리기 시작했는데 이 때부터는 정진석 추기경님이 미사를 집전하셨다. 민주화항쟁 시절엔 초등학생 정도였으니 그의 활약(?) 또한 기억할리 없다. 하지만 이렇게 고인에 관한 글을 쓰는 건 오로지 내 양심 때문이다. 사실 추기경님의 선종에 관한 언론들의 끊임없는 보도는 솔직히 예상 밖이었다. 물론 너무나 훌륭하신 분이지만 모든 신문, 방송에서 이렇게까지 대대적으로 보도할 줄은 몰랐다. 광복 이후 우리나라에서 특정 종교의 지도자가 이렇게까지 공식적인 존경을 받은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모든 공중파 방송에서 뉴..

일상 2009.02.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