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애니메이션

彼氏彼女の事情(그와 그녀의 사정) TV 01-26

zzun 2003. 9. 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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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moto Atsuko & Suzuki Chihiro - 夢の中へ

彼氏彼女の事情(그와 그녀의 사정)
TV Animation 총 26편
안노 히데야키 감독

  재밌다는, 추천한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던 작품. 그래서 많이 기대했던 작품. 그 기대를 전혀 져버리지 않은 작품!

  초반엔 역시 '재미' 였다. '유키노의 허영'을 비롯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을 수 밖에 없개 만드는 요소가 가득했다.

  중반으로 갈수록 유키노와 아리마의 사랑 이야기가 중심으로 되었는데, 그러면서도 '재미'는 사라지지 않았다. 새로 등장하는 인물들(아사삥,츠바사,마호,...)로 인한 에피소드들과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를 적절히 섞어 배치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를 엮어나갔다. 작은 에피소드들을 보면서 마구 웃다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볼때는 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은 조금 아쉬웠다. 이전 줄거리의 반복적인 소개. 정리. 무언가 큰 어떤 것을 얘기하고자 하는 감독. 같은 GAINAX의 작품인 에바처럼.. 지금까지 마음껏 웃고 떠들다가 마지막에는 뭔가 심오한 것을 얘기하려 한다. 조금 언밸런스하다. 전체적으로 보면 나쁘지 않은 결말이지만...

  26편이 조금 짧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진행할 스토리는 무궁무진 할 것 같은데 말이다.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은 '주인공들이 상급생으로 진행하면서 겪는 변화'가 하나의 관심사가 될 수 있는데, 이 작품은 고작 반년 정도로 끝냈으니까...

  너무나 밝으면서도 영리하고 생각도 깊은 유키노... 혼자만의 아픔은 있지만 미야자와 앞에선 한없이 순수한 아리마... 어울리지 않는듯 하면서도 어울리는 둘을 보면서 난 아마 대리만족을 느꼈다보다. 즐거웠다. 개인적으론 아사바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했으면 했고... 츠바사는 주인공으로 했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맘에 드는 캐릭터였지만...

  유키노, 아리마, 유키노, 아리마, 유키노, 아리마... 이 이름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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