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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のだめカンタ-ビレ)

노다메 칸타빌레

타케우치 히데키 감독 / 우에노 주리, 타마키 히로시 주연 / 2006년 作


이렇게 유쾌하고 재밌는 드라마도 만들 수 있구나. 아무리 만화가 원작이라지만 이런 드라마를 제작한 사람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천 백만표!!


우선 두 주인공, 우에노 주리와 타마키 히로시. 대부분의 남자가 좋아하는 스타일인 여주인공과 대부분의 여자들이 (아마) 좋아하는 스타일인 남주인공의 최강 조합. 등장인물들의 성격이나 행동이 워낙 만화같은 캐릭터인데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각자의 역할에 200% 어울리는 연기를 선보였다.

우에노 주리

귀엽다. 사랑스럽다. 특히 저 특유의 표정과 목소리.

우에노 주리의 재발견!! <스윙걸즈>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보던 우에노 주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눈을 뗼 수가 없게 만드는 캐릭터였다.

타마키 히로시

이런 남자에게 반하지 않을 여자가 있을까 -_-;

이 장면 처음 봤을 때 나도 모르게 '말도 안돼~' 라고 외쳤다. 만화에나 등장할 법한 자세로 학교 벤치에 누워있다니...

주인공 치아키 신이치는 잘생기고, 키도 크고, 피아노도 잘치고, 카리스마도 있고, 말도 잘하고, 요리도 잘하고, 독일어도 잘한다. -_-;

이 드라마는 전반적으로 만화같은 장면이 많다. 치아키가 노다메를 주먹으로 날리면 3미터 이상 날아가버린다든지, 심하게 좌절하는 장면에서 주인공에게만 조명이 비치고 주변이 어두워진다든지, 황당한 상황에서 눈동자가 사라진 채로 헤롱헤롱 한다든지 등등. 보는 내내 만화책 보는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노다메

날아갈 때 감탄사는 '꺄보~!'

그저 웃기기만 한 드라마였다면 별 5개를 받기 힘들겠지만 '클래식 음악'이라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있기에 더 빛나는 작품이다. 짧은 피아노곡에서부터 장대한 오케스트라곡까지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듣다가 보면 등장인물들의 심리적 상황에 나도 모르게 동화되곤 했다. 특히 노다메의 피아노 연주는 정말 매력적.

두 주인공 외에도 많은 인물(거의 모두 악기를 다루는 음대생)이 등장하는데 오케스트라 사운드의 풍부한 만큼이나 다양한 매력이 있다. 본인은 류타로와 키요라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그 외에도 개인적으로는 '큰 일을 하기 위해서는 넓은 세계로 나가야 한다'는 말에 심하게 동요되기도 했다. '나는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치아키의 독백에서도.

11부작이라는게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었다. 다 보고 나서도 한동안 '노다메 증후군'에 시달렸다. 더 보고 싶다. 그 다음에 어떻게 됐는지도 빨리 드라마로 만들어 달라~!!

보너스, 유튜브구글에서 찾은 노다메 NG장면 (초반부인듯)